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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주상욱, 종영소감 “새 캐릭터 갈증 해소”

‘화려한 유혹’ 주상욱, 종영소감 “새 캐릭터 갈증 해소”

등록 2016.03.23 09:53

이이슬

  기자

사진=MBC '화려한 유혹'사진=MBC '화려한 유혹'


주상욱이 '화려한 유혹' 종영소감을 전했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이 지난 22일 49, 50회 연속 방송을 끝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치, 치정, 로맨스, 복수 등 복합 장르를 탄탄하게 버무린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그 중심에서 완벽 스펙남 진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주상욱의 뚝심 있는 연기 내공이 빛났다.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파장을 다룬 드라마이다.

22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선 우여곡절 끝에 은수와 형우를 괴롭혀왔던 모든 인물들이 권선징악의 결말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으며 두 사람 또한 서로를 향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체 바라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만들었다.

주상욱은 극 중 사랑하는 여인 신은수(최강희)를 향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남자 진형우로 역할에 녹아들었다.

극 중 진형우는 순정남과 복수남의 감정을 동시에 보여주며 다양한 감정선을 선보였다. 형우는 15년 동안 마음에 품고 살았던 첫사랑 은수를 향해 아련한 은수바라기의 모습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을 법한 순정남을 그려내며 진지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속에서도 달달한 핑크빛 기류를 만들어내 여심을 흔들었다.

이어 그런 은수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위해 차가운 다크남으로 변신, 비상한 두뇌로 복수 트랩을 만들어가며 쉴 틈 없이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묵직한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긴 호흡의 드라마를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데 성공한 주상욱은 이번에도 역시 믿고 보는 배우의 면모를 입증했다.

주상욱은 “'화려한 유혹’ 첫 촬영을 시작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번 작품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증을 단번에 해소시켜줬던 작품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좋은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배우분들, 스텝분들과 함께해 정말 행복했다. 긴 시간 같이 달려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화려한 유혹’ 속에서 ‘주상욱의 유혹’을 펼친 주상욱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감을 더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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