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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태티서-로이킴 ‘음원 강자’들의 귀환···12월 혈전 시작

싸이-태티서-로이킴 ‘음원 강자’들의 귀환···12월 혈전 시작

등록 2015.12.08 06:00

김아름

  기자

2015년 12월,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음원 강자’들의 귀환이 앞다퉈 이어지고 있어 음악팬들이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대세 아이돌 그룹으로 손꼽히는 방탄소년단의 지난달 30일 새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월드스타 싸이와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싱어송라이터 로이킴까지 12월의 첫 째주부터 음원 시장에는 뜨거운 감자들의 활동이 시작됐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 ‘월드스타’ 싸이, 대한민국 대표 딴따라로 컴백

국내를 넘어 해외 전체를 호령한 ‘강남 스타일’의 주인공 월드스타 싸이가 정규 7집 ‘칠집 싸이다’를 발표했다. 싸이는 ‘강남 스타일’ 이후 3년 5개월만에 국내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 싸이의 초심이 담긴 앨범이다.

싸이는 이번 앨범에서 두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먼저 ‘내수용’이라고 주장하는 첫 번째 타이틀곡 ‘나팔바지’는 싸이가 작사를 맡았으며 싸이와 유건형이 작곡에 참여해 싸이다운 재치 넘치는 가사와 중동석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앞서 싸이는 ‘나팔바지’에 대해 “‘칠집 싸이다’ 중 가장 통쾌하고 청량감 충만한 곡”이라며 “가장 싸이다운 노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곡은 펑크 장르로 70~80년대의 리듬 기타와 투박한 드럼 사운드, 복고풍의 트랙”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대디(DADDY)’는 해외 팬들을 겨냥한 곡이다. 싸이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새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디’는 19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일곱 계절 동안 많은 수정과 고심을 거친 곡이다”라며 곡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디’는 유건형, 테디, 퓨처 바운스가 함께 만들어낸 작품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곡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며 싸이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와 랩이 인상적이다.

싸이의 이번 앨범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피처링 군단이다. 이름만 들어도 내로라하는 국내외 뮤지션들이 총 출동 했다. JYJ의 XIA준수를 비롯해 자이언티, 2NE1 씨엘, 전인권, 개코와 윌아이엠, 애드쉬런 등 글로벌 스타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싸이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부터 싸이 특유의 흥이 담긴 곡까지 다양하면서도 풍성한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

싸이의 새 앨범은 공개와 함께 국내 온라인 음원사이트 1,2위는 물론 수록곡 전곡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또 월드스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매체에서도 싸이의 음악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호평을 보내 미국 빌보드 차트의 성적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싸이의 ‘초심’이 돋보이는 이번 ‘칠집 싸이다’를 통해 싸이는 국내 팬들과 가급적 많은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2015 MAMA’에 출연해 첫 신곡 무대를 화려하게 선보인 싸이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하고 연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유닛 태티서, 2015년 ‘소녀시대’의 해로 만들며 대미 장식

걸그룹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가 크리스마스 앨범으로 돌아왔다.

태티서는 지난 4일 국내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을 발표했다. 미니앨범 ‘Holler’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음반이자 처음 발표하는 크리스마스 앨범이다.

태티서 신곡 ‘디어 산타’는 공개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명불허전’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태티서의 음악에 집중 조명하며 글로벌 걸그룹으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기도 했다.

태티서의 이번 앨범은 코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총 6트랙으로 구성됐다. 특히 타이틀곡 ‘Dear Santa(디어 산타)’는 부드럽고 따뜻한 발라드와 R&B 선율이 잘 어우러진 도입부가 인상적인 곡으로, 멤버 서현이 작사에 참여해 산타클로스에게 크리스마스에 꼭 이뤄졌으면 하는 소원을 전하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또 이번 곡은 전 세계 팬들을 위해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버전과 영어버전을 동시에 공개해 겨울을 대표하는 특급 윈터송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디어 산타’는 전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및 다국적 작곡가들이 모여 SM아티스트들의 곡을 공동작업하는 SM 송라이팅 캠프에서 태티서를 위해 특별히 만든 곡으로, 멤버 각각의 보컬 특색을 고려해 작업해 태티서만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 내 SMTOWN TEHATRE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앨범 기념 쇼케이스 ‘X-Mas Special 'Dear Santa'’를 개최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태티서는 앞서 ‘Twinkle’ ‘Holler’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외 각종 음악차트를 휩쓸며 전세계 음악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태티서만의 색깔이 담긴 특별한 콘셉트로도 매번 화제를 모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더불어 소녀시대는 올 여름 정규 5집의 성공적인 트리플 타이틀 활동을 통해 최정상 걸그룹의 면모를 재입증한것은 물론, 가을에는 멤버 태연의 첫 솔로 앨범 ‘I’로 음악 차트를 평정해 2015년을 다시 한번 소녀시대의 해로 만들어 기대감이 더욱 모아졌다.

태티서는 지난 4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신곡 ‘디어 산타’의 무대를 선사하며 2015년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사진=CJ E&M사진=CJ E&M



◆ ‘공연 강자’ 로이킴, 대형 가수들 사이에도 흔들림 없는 싱어송라이터

가수 로이킴도 태티서와 같은날 4일 정규 3집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로이킴은 지난해 10월 정규 2집 ‘HOME’ 발매 이후 1년 2개월여만의 새 앨범 ‘북두칠성’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매한 ‘북두칠성’은 총 9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특히 ‘북두칠성’은 그간의 음악 활동에서 전매특허와도 같았던 기타를 내려놓고 처음으로 발라드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로이킴 소속사 측은 “타이틀곡 ‘북두칠성’은 로이킴만의 진솔하고 담백한 보컬과 겨울 감성과 어우러지는 웅장한 발라드”라며 “정규 3집 ‘북두칠성’은 로이킴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쓸쓸함, 그리움 등의 솔직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웰메이드 앨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북두칠성’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로이킴의 자켓 이미지에는 까만 밤하늘과 별자리를 배경으로 누군가와 눈을 맞추듯 정면을 응시해 솔직한 내면을 표현하며 외로운 겨울 남자의 감성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다.

특히 로이킴은 이번 앨범에서 음악 뿐 아니라 자켓 이미지와 앨범 전체 구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콘셉트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로이킴의 가장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꾸밈없이 녹여냈다.

지난 2013년 4월 싱글 ‘봄봄봄’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로이킴은 데뷔와 동시에 음원 차트 올킬과 발표하는 앨범마다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젊은 싱어송라이터로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또 tvN ‘응답하라 1994’의 OST ‘서울 이 곳은’을 비롯해 ‘두 번째 스무살’, ‘날 사랑하지 않는다’와 SBS ‘피노키오’의 ‘피노키오’ 등 자신의 앨범을 물론 OST까지 특유의 아날로그틱한 감성으로 연이은 히트를 기록하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간 로이킴은 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봄봄봄’과 여름의 상큼함을 담은 ‘Love Love Love’, 가을의 우수를 담은 ‘Home’의 연이은 히트에 이어 겨울에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 올 연말 가요계에 조용히 강한 음원 강자의 면모를 한껏 뽐내고 있다.

로이킴은 오는 18일과 20일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2015 로이킴 연말 콘서트’를 개최하며 올 겨울 활발한 음악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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