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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준대형 세단 ‘열 SUV’ 안 부럽다

잘 만든 준대형 세단 ‘열 SUV’ 안 부럽다

등록 2015.11.16 18:23

윤경현

  기자

임팔라 한국지엠 효자모델 등극벤츠 E클래스 꾸준한 인기 몰기렉서스 ES300h 친환경車 자존심EQ900 현대차 프리미엄 첫 작품

“잘 만든 준대형 세단 열 SUV 안 부럽다” SUV는 이제 국내 자동차 시장을 떠나 글로벌 판매에서 무시 못 할 대세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세단이 SUV에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주행성능, 소음, 승차감에서는 세단이 낫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최근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준대형 세단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최근 폭스바겐 배출가스 논란의 영향과 저유가 바람을 타고 가솔린 세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지엠주식회사 쉐보레 임팔라.한국지엠주식회사 쉐보레 임팔라.


◇한국지엠 ‘임팔라’ 2015년 핫 이슈 등극=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임팔라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선풍적인 인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올 8월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알페온 후속으로 ‘임팔라’를 출시했다. 적중했다. 9월 1634대, 10월 1499대를 판매하며 한국지엠 출범 이후 10월 판매량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출시된 지 4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계약해도 내년 초에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고 한국지엠 측은 설명했다. 임팔라의 인기 비결은 판매가격에 있다. 쉐보레 임팔라는 출시되기 전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모델이었다.

하지만 한국지엠 측이 미국 현지보다도 낮게 책정하는 승부수를 띄우고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풀사이즈 대형 세단의 웅장한 스타일과 동급 최고 성능의 파워트레인이 뿜어내는 파워풀한 주행성능은 강점이다.

이밖에 전 방위 첨단 기술의 360도 세이프티 시스템으로 무장한 것 또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임팔라는 1958년 첫 출시 이후 10세대에 걸친 혁신을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대형 세단 자리매김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베스트셀링카 ‘0’순위 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시장에서 소형세단부터 대형세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그럼에도 E클래스에 대한 믿음은 대단하다. 올 1~10월까지 총 1만5479대를 판매했다. 독일차 판매부진이 두드러진 10월에도 벤츠 E클래스는 1561대를 판매하며 BMW 5시리즈 1163대를 따돌려 수입차 판매 1위에 자리를 꿰찼다.

대다수 수입차 구매 고객들이 욕심을 내면서 E클래스를 구매하는 이유는 오랜 기간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표 모델 자리를 지켜온 명성 때문이다. 애써 프리미엄이라고 말하지 않더라도 벤츠의 삼각별이 모든 것을 대변해준다.

특히 E클래스는 디자인에서부터 성능, 안락함, 가격대 등 모든 면에서 동급 차량보다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엘레강스 모델과 한층 젊은 층을 겨냥한 더 뉴 E300 아방가르드 모델이 있다.

E클래스는 젊은층 선호도가 높은 C클래스나 A클래스, 연령대가 높은 층에 인기가 좋은 S클래스 등의 장점을 모두 섭렵한 모델로 평가된다. E클래스는 특유의 품격에 역동적인 이미지까지 더해 한층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렉서스 2016 올 뉴 ES.렉서스 2016 올 뉴 ES.


◇렉서스의 팔방미인 ‘ES300h'=렉서스 ES300h는 매년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독일차 주도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렉서스는 일본차 브랜드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렉서스 es300h는 올 1~9월 국내에서 4137대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팔린 일본차로 이름을 올렸다.

렉서스는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렉서스ES300h는 곧 하이브리드로 대표될 만큼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장을 연 모델로 대표된다. 전 세계에서 렉서스 브랜드로 판매되는 차 10대 중 8대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인식을 바꾼 모델이다. 지난 9월 출시한 6세대 모델은 ‘2016 올 뉴 ES’ 는 렉서스의 주력모델답게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 과감하고 화려해진 외관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더욱 넓어진 스핀들 그릴은 안쪽으로는 날카롭게, 바깥쪽으로는 부드럽게 연결되어 모던하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VIP 의전차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차세대 렉서스 스티어링 휠, 숙성된 원목으로 고유의 무늬를 낸 시마모쿠 우드트림, 고급 마감재가 사용된 도어 스위치 패널 등 렉서스 고유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디테일을 전 트림에 적용했다.

현대차 제네시스EQ900.현대차 제네시스EQ900.


◇현대차 히든카드 ‘제네시스’=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했다. 내달 9일 출시를 앞두고 업계는 제네시스 열풍으로 뜨겁다. 국내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력 집약체로 불린다.

EQ900으로 명명된 제네시스는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첫 작품으로 글로벌 명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제네시스 EQ900은 론칭 전까지 4년여간 1200여명의 연구원이 개발을 전담하며 뉴 럭셔리 차량의 상품 철학을 담기 위해 연구소 내 별도의 전용 개발룸과 고급화 개발 태스크 포스 팀을 운영하며 완성도를 높일 정도로 공을 들인 차량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인 ‘인간중심의 진보’를 기반으로 ‘EQ900’ 만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감성을 구현함으로써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 글로벌 ‘명품 헤리티지(Heritage)’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네시스 EQ900’의 내외관 디자인 콘셉트는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이다.

외관 디자인은 시선을 압도하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헤드램프의 배치로 미래지향적이고 당당한 전면부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으로 디자인된 안정된 느낌의 넓은 공간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 소재 적용 등을 통해 럭셔리 이미지와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탑승객의 오감을 만족케 하는 현대적 감성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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