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성추행 ··· 네티즌 ‘충격vs 성소수자 인정해야’ 반응 극과극

전직 개그맨 백재현이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충격vs 성소주자 인정'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백재현은 종로구에 위치한 모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을 강제 성추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 17일 수면 중이던 대학생 A씨의 성기를 만지는 등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개그맨 백재현이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충격vs 성소주자 인정'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 루나틱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백재현, 이게 무슨 일이야" "백재현, 동성애자?" "백재현 성추행 혐의, 왜 그랬을까" "백재현 성추행 혐의, 너무 충격적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성추행이라는 점에서는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하지만 성적소주자로서의 인신공격은 하지말자라는 의견도 상당하다. "백재현, 어떡해", "백재현, 게이였다니" "백재현, 게이라고 비난하지는 맙시다" "백재현, 커밍아웃 했었나?"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백재현은 1993년 KBS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개그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이후 배우로 변신, 드라마와 라디오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02년 4년 간 교제했던 여자친구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소식을 전했다. 또 2012년 위밴드 수술과 운동을 통해 무려 40kg을 감량, 몰라보게 날씬해진 얼굴로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한편 백재현은 2004년 뮤지컬 연출가로 변신, 현재 대학로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