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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삼화고속 8일부터 전면 운행 중단

인천-서울 삼화고속 8일부터 전면 운행 중단

등록 2013.06.07 19:03

수정 2013.06.07 19:42

김지성

  기자

노선 매각 결정 반발···노조 무기한 전면 파업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업체 삼화고속이 8일부터 전면 운행을 중단한다. 출퇴근 시민 5만여명의 불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는 최근 사측의 일부 노선 매각 결정에 반발해 8일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달 경기도청에 신청한 시외버스 노선 매각 신청을 철회하지 않아 파업에 돌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사측은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과 비노조원 등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100여명을 버스 운행에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사측의 한 관계자는 “매각 의사를 밝힌 3개 시외버스 노선에 대한 양도 계약은 이미 끝났다. 매각 결정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사측은 지난달 20일 경영 악화 등 이유로 인천∼천안, 인천∼아산, 부천∼공주 등 3개의 시외버스 노선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경기도청에 밝혔다.

인천시도 임시버스를 투입하는 등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내 1200여 곳 버스정류장에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10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8시 서구 석남동에서 부평구청까지 임시버스를 운행한다.

또 삼화고속 외 광역버스 회사의 예비차량 7대를 삼화고속 노선에 투입해 파업에 따른 배차 간격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삼화고속 노조의 무기한 파업은 지난 2011년 10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삼화고속은 현재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11개 노선에 광역버스 177대 등을 운행 중이다. 지난 2011년 파업 과정에서 전체 23개 노선 중 10개 적자 노선을 인천시에 반납하고 지난해 추가로 2개 노선을 매각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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