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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SML 코리아, 직원 임금 11.8% 인상···'인재 확보 전략'

산업 전기·전자

ASML 코리아, 직원 임금 11.8% 인상···'인재 확보 전략'

등록 2023.01.31 16:20

이지숙

  기자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 사진=ASML 제공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 사진=ASML 제공

ASML의 한국 지사인 ASML 코리아가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을 11.8%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 18.3%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라는 임금 인상이다.

ASML은 지속적인 성과 달성과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국 임직원들의 직원 복지와 인재 유치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ASML은 "근속 연수 5년 이상 직원의 경우 지난 5년간 평균 누적 임금 인상률이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동종업계뿐 아니라 여타 산업 군에서도 보기 드문 이례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ASML 코리아는 신입 사원 초임 연봉도 높였다. 올해 대졸 엔지니어의 초임 연봉은 기본급 기준 학사 졸업일 경우 4800만원, 석사 졸업일 경우 510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성과급이나 고정 수당을 포함하지 않은 금액으로 이를 포함할 경우 신입 엔지니어의 초임 연봉이 6500만원에 육박한다.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ASML의 극자외선(EUV)과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장비 출하와 최고의 장비 성능 유지를 위한 인재 확보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SML은 글로벌 구성원 모두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보상과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가며 우수한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SML은 지난해 매출 212억 유로, 매출 총이익률 50.5%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4% 성장, 이익률은 2.2%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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