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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주사 체제 1년' 포스코홀딩스, 친환경 미래성장 사업 가속도

산업 재계

'지주사 체제 1년' 포스코홀딩스, 친환경 미래성장 사업 가속도

등록 2023.01.27 18:40

천진영

  기자

비철강 매출 69.4조 전년비 23% 늘어친환경 미래소재·에너지 등 성장동력 확장 30년 이차전지소재 매출 41조 달성 목표

'지주사 체제 1년' 포스코홀딩스, 친환경 미래성장 사업 가속도 기사의 사진

지주사 출범 1년차인 포스코홀딩스가 친환경 인프라·미래소재 사업에서 성장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비철강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오는 2030년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만 매출 4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사장은 27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3월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과거 철강에만 기대오던 사업구조 바꾸고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준비를 해왔다"며 "이를 통해 외부 불확실성에 잘 대응할 견실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리튬을 처음으로 상업생산하는 등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결과가 가시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지난해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 미래소재·에너지 등 장기 성장동력 확장에 주력했다. 비철강부문 매출은 69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8% 늘어난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영업이익 중 비철강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달한다.

사진=포스코홀딩스 IR자료 캡처사진=포스코홀딩스 IR자료 캡처

우선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매출 65조9010억원, 영업이익 1조544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8%, 27.2% 증가한 수치다. 친환경 미래소재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3890억원, 1440억원으로 각각 62.2%, 27.4% 늘었다.

올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을 완료하고 새롭게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사 부문과 에너지 부분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합산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사업 성장에 힘입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업계는 포스코홀딩스가 추진 중인 리튬 등 신사업이 기업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가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연산 4만3000톤 규모 광양 리튬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각각 2만5000톤 규모의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공장도 2024년과 2025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자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을 출자해 연산 45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하고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이차전지 원료부터 전구체는 물론 양·음극재 및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하여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5년까지 LNG 밸류체인(LNG Value Chain) 완성과 친환경에너지사업 전환으로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이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 올해 매출액 86조원, 투자 11조원의 목표를 발표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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