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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5.95% 인하

부동산 부동산일반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5.95% 인하

등록 2023.01.25 09:25

수정 2023.01.25 14:21

장귀용

  기자

집값·땅값 하락에 현실화율 조정까지 더해의견청취도 대폭 줄어···이의신청은 내달 23일까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가 14년 만에 하락했다. 정부가 현실화율을 하향 조정한데다 집값도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가격을 25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각각 5.95%, 5.92% 하락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가 떨어진 것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2023년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국토교통부2023년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국토교통부

공시가격과 공시지가가 내린 것은 지난해 실거래가가 급락한 데다 올해 현실화율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가격은 4.68% 하락했다. 2003년 집계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 땅값도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월대비 0.01% 내렸다. 땅값이 떨어진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표준주택 25만호에 대한 공시가격은 평균 5.95% 하락했다. 서울(-8.55%) 공시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경기(-5.41%), 제주(-5.13%), 울산(-4.98%)의 낙폭이 컸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으로 5.92%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경남(-7.12%), 제주(-7.08%), 경북(-6.85%), 충남(-6.73%)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2023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자료=국토교통부2023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자료=국토교통부

가격이 하락하면서 의견청취도 많이 줄었다. 공시가 열람 및 의견 청취 기간에 들어온 의견은 5431건으로 작년보다 53% 줄었다. 국토부는 제출된 의견 중 391건을 반영했다. 반영률(7.2%)이 지난해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각 시·군·구에서는 표준주택·표준지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개별 공시지가와 개별 주택가격을 오는 4월28일 공시할 예정이다. 표준주택·표준지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은 다음달 23일까지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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