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7개 은행지주에 요구할 권고적 주주제안 안건 사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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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가 국내 7개 상장 은행금융지주(이하 은행지주)에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정기주총에 대한 권고적 주주제안 안건을 25일 사전 공개했다.

앞서 얼라인 측은 지난 2일 국내 7개 상장 은행지주의 이사회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며 각 은행지주들이 매년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보통주자본비율이 13%에 이를 때까지 매년 조금씩 꾸준히 적립해 나가되 13% 이상에 대해서는 전액 주주환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본배치정책 도입을 요구했다.

또한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을 국가 명목 GDP 성장률 혹은 그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감축해 확보된 재원으로 당기순이익의 최소 50% 주주환원을 하기로 약속하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오는 2월 9일까지 이사회 결의 및 공정공시를 통해 공식 도입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얼라인은 "오는 2월 9일까지 주주들이 납득가능한 수준의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형태로 발표하지 않는 은행지주가 있는 경우 법률상 보장된 소수주주권인 주주제안권을 행사해 해당 은행지주의 올해 3월 예정 정기주주총회에 주주환원 관련 안건을 주주제안하고 찬성 표결을 위한 공개 주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얼라인은 법무법인 한누리를 법률자문사로 선정, 오는 2월 10일경 제출될 주주제안서를 미리 작성했다.

공개된 주주제안을 살펴보면 얼라인은 보통주 현금배당을 배당가능이익을 한도로 이사회 결의안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제안 예정이다. 또한 권고적 주주제안으로서 2023 회계연도부터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을 당기순이익의 최소 50%로 하는 중기주주환원 정책 도입을 요구했다.

얼라인은 위의 내용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을 경우, 연결기준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도록 하는 배당 관련 정관 조항 변경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은행지주들이 건전한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히 지금보다 주주가치 관점에서 훨씬 더 유리한 자본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정책들을 도입하면 은행지주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여 필요시 자본시장에서 더욱 용이하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되고, 국가적 과도한 부채비율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총회 표결 없이 이번 캠페인이 원만히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든 은행지주의 이사회가 주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여 제시된 시한 내 전향적인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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