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절벽, 돌파구는 게임" 삼성·LG, 게이밍 모니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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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CES에서 게이밍 모니터 2종 공개
오디세이 네오 G9, 최초 듀얼 UHD 해상도
LG, 울트라기어 모니터 라인업 지속 확대
2년 연속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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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속 성장하는 게임 시장에 대응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오디세이 네오 G9'와 '오디세이 OLED G9'를 공개했으며 LG전자도 '울트라기어' 라인업을 탄탄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경기 침체로 IT 수요가 급감하고 있으나 게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0조991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 성장률을 살펴봐도 PC 게임은 15.0%로 모바일 게임(12.2%), 콘솔 게임(-3.7%)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CES에서 게이밍 모니터 2종을 공개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오디세이 네오 G9'는 기존 모델(49형) 대비 면적 기준 약 37% 커진 57형 크기, 1000R(반지름 1000mm원이 휘는 정도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듀얼 UHD 해상도(7680x2160)를 지원한다. 57형 크기의 듀얼 UHD 해상도란 32형 크기의 UHD 해상도 패널 2개가 이어 붙어있는 형태를 뜻한다.

특히, '오디세이 네오 G9'는 모니터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DP 2.1 규격을 지원해 최고 수준의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DP(DisplayPort)란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에서 정한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으로, 영상 신호뿐 아니라 음성 신호도 전송할 수 있다.

DP 2.1 규격은 DP 1.4 대비 약 2배 이상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며, 영상 정보를 왜곡 없이 전송 가능한 시각적 무손실 압축 DSC 코덱이 적용됐다.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높이 기준) 크기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삼성의 독자적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VESA Display HDR™ 1000' 규격을 만족한다.

삼성전자는 49형 크기의 OLED 패널이 적용된 '오디세이 OLED G9'도 선보였다. 오디세이 OLED G9은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에 32대9 와이드 스크린 화면, 듀얼 QHD(512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다.

픽셀 단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최대 240Hz의 고주사율과 실시간에 가까운 0.1ms(GTG)의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오는 25일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모델명: 45GR95QE)와 27형 올레드 모니터(모델명: 27GR95QE)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25형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신제품은 상반기 중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2종은 올레드 모니터 가운데 세계 최초로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올레드 장점을 기반으로 0.03ms(밀리세컨드, 1000분의 1초) GtG(Gray to Gray)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이 제품은 또 150만대1의 압도적인 명암비를 지원한다.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5%(Typical 기준) 충족해 색을 풍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는 WQHD(3440x1440) 해상도와 21대9 화면비를 갖췄다. 특히 LG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800R 곡률의 화면을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에서 사용해도 한 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LG전자의 게이밍 모니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기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유럽 리그 공식 모니터로 선정돼 주목 받았다.

게이밍 특화 기능을 강화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모델명: 25GR75FG)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초당 360장 화면을 보여주는 360Hz 고주사율, 마우스 클릭과 화면 동작 간 시차를 줄이는 엔비디아 리플렉스 기능을 모두 적용했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IT 수요 감소 속에서도 게임족을 겨냥한 모니터, TV 제품은 여전히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이에 따라 전자업체들의 관련 제품 라인업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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