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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3년내 全게임, 자체 토크노믹스 구축"

IT IT일반 지스타2022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3년내 全게임, 자체 토크노믹스 구축"

등록 2022.11.17 17:38

수정 2022.11.18 11:18

임재덕

  기자

17일 지스타2022 현장서 기자간담회 열어P2E 위기론 지적에 "오해에서 비롯된 현상"블록체인 적용 땐 '게임성' 저하 지적도 반박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17일 모든 게임은 3년 내 자기만의 토크노믹스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이날 부산 벡스코 '지스타2022'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하면 게임이 더 재미있어지고, 재미있기 때문에 유저가 이를 요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돈 버는 게임(P2E)'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으나,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 결국 모든 게임사가 블록체인 게임에 집중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22'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제공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22'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실제 많은 게임사가 부진한 경제상황을 이유로 P2E 시장 진입을 보류한다. 일부는 게임을 하면서 돈 버는 모델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개념이라는 비판까지 제기한다. 그런데도 위메이드는 최근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을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공들이고 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규정했다.

대표적인 오해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글로벌 인지도다. 그는 "사람들은 블록체인 게임 하면 P2E를 생각하고, 대표적으로 엑시인피니티를 떠올린다"면서 "이를 즐긴 게이머들과 개발자들은 재미가 없는데 돈만 버는 건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속가능하지 않은 토크노믹스 적용 또한 이런 오해를 낳는 데 기여했다고 봤다. 장 대표는 "토크노믹스를 적용하는 건 유저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면서 "회사가 NFT와 코인을 만들어 팔고 얼마 땡겼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지속가능하지 않은 모델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구권 유저들은 NFT 게임에 반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이어 "저는 (그 회사들이) 실제로 벌어지는 일을 잘 몰라서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틀렸다는 걸 알리는 것과 이런 오해를 레버리지 하는 것 또한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에 블록체인 요소를 적용하면 게임성을 해친다는 지적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재미있는 게임에 토크노믹스를 적용하면 더 재미있어지는데, 이때 많은 분이 게임성을 해친다고 말한다"면서, 윷놀이 승자에게 일정 보상을 주더라도, 게임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예로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소셜카지노 게임 론칭 계획도 공개했다. 장 대표는 "소셜카지노 장르에서는 여러 가지 토크노믹스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첫 게임은 다음 달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소셜카지노 게임만 굉장히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계약하거나 같이 하기로 한 게임만 10개가 넘는다"면서 "소셜카지노가 허용된 나라에만 서비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위믹스 상폐 논란'과 관련해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는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거래소에 제출한 위믹스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 간 차이가 발생해서다. 업비트에 따르면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기간이 이날 오후 11시59분까지여서 조만간 유의종목 해제 또는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10여차례 질의나 요구에 응대했고 수차례 대면 미팅을 진행했다"며 "DAXA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대답을 못 한 건 없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추론을 말씀드린 것으로 (상장폐지는 안 될 것이란) 입장엔 전혀 변화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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