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져서 돌아왔다" 삼성 '갤S23' 초읽기···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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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공개될 'S23', 카메라 프레임 제거
전력 효율 높이고 발열 낮춘 AP 탑재 전망
단점으로 제기되던 배터리 향상···200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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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3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삼성전자가 내년 초 공개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S23(이하 S23)'의 디자인과 세부 사양이 잇따라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22보다 성능과 기능을 향상시킨 신제품을 출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질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는 베이지, 블랙, 그린, 라이트 핑크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전작의 '컨투어컷' 디자인을 버리고 갤럭시S22 울트라와 같은 물방울 형태의 '플로팅' 카메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플로팅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처음 시도된 디자인으로, 카메라를 둘러싼 프레임이 없어 기기가 얇아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컨투어컷에 비해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일명 '카툭튀'처럼 느껴지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앞서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플러스는 기존의 S시리즈 카메라 모양을, 울트라는 노트시리즈를 이어받아왔다. 그러나 갤럭시S23 시리즈부터는 양분화된 디자인에서 모든 제품을 통일된 플로팅 디자인으로 채택하겠다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전작보다 한 단계 개선된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2' 칩셋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문인식 범위는 더 커지고, 인식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칩셋은 퀄컴이 대만 TSMC의 4나노(nm) 공정을 통한 위탁생산으로 전량 생산한다. 전작(스냅드래곤 8 1세대) 대비 약 30~40% 향상된 전력 효율과 발열 제어 등 성능 부분에서의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작은 삼성 파운드리가 생산을 담당했지만 해당 칩셋을 탑재한 다수 모바일 기기에서 발열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갤럭시S23에 탑재될 AP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300'보다 높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3 시리즈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배터리 향상이다. 갤럭시S23 기본 모델은 3900밀리암페어아워(mAh), 플러스 모델은 4700mAh 배터리를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각각의 전작과 비교했을 때 200mAh 늘어난 용량이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배터리가 개선되는 셈이다. 단, 울트라 모델은 기존과 동일한 5000mAh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과 가장 크게 달라지는 기능은 카메라다. 업계에선 갤럭시S23 울트라에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모토로라의 '모토 엣지 X30 프로'와 샤오미 '12T 프로'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HP1'을 탑재한 2억 화소 카메라를 출시한 만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내년 중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고화질의 카메라가 적용된 것은 갤럭시S22 울트라로, 1억800만 화소다.

충전 속도는 갤럭시S22와 같은 25와트(W) 수준이며 고속 무선 충전은 15W를 지원할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내년 초 전작과 같이 일반 모델을 비롯해 화면 크기를 키운 플러스, 카메라 성능 강화와 S펜을 지원하는 울트라 등 총 3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의 조기 출시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와 출시 간격을 좁혀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을 사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 시리즈 출시일은 보통 2∼3월이었다. 갤럭시S9과 S10, S20은 모두 3월에 출시됐으며 올해 출시된 갤럭시S22는 2월 말 출시됐다.

갤럭시S21은 이례적으로 예년보다 이른 지난해 1월 29일에 출시됐다. 당시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미국의 제재로 입지가 좁아진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아이폰12 시리즈 인기를 견제하기 위함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 둔화 속에서도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출하량은 전년보다 감소해 애플(2위)과의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1%로 1위를 유지했다.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한 6410만대로 집계됐다. 2위인 애플(점유율 17%)은 스마트폰 주요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했다. 애플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522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분기 5%포인트(p)에서 올해 3분기 4%포인트로 좁혀졌다.

윤서영 기자 yu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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