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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무산' 푸르밀, 결국 사업 종료한다

'매각 무산' 푸르밀, 결국 사업 종료한다

등록 2022.10.17 15:33

김민지

  기자

전사 메일로 11월 30일 사업 종료·정리해고 알려

'매각 무산' 푸르밀, 결국 사업 종료한다 기사의 사진

범롯데가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내달 사업을 종료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최근 전사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일은 오는 11월 30일이며 대상은 일반직과 기능직 전 사원이다.

해당 메일에서 푸르밀은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됐다"며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푸르밀 측은 "해고 통보는 50일 전까지 해야 하지만, 근로기준법 제24조 3항 불가피한 사정에 따라 정리해고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푸르밀은 올해 매각이 불발되자 자구책이 없다고 판단, 사업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이 푸르밀에 눈독을 들였지만, 지난달 공시를 통해 인수 철회를 공식화했다.

푸르밀은 1978년 설립된 롯데우유가 모태다.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며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지분 100%를 인수했고 2009년 사명을 푸르밀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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