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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부릉' 메쉬코리아, 결국 매물로 나왔다

자금난 '부릉' 메쉬코리아, 결국 매물로 나왔다

등록 2022.10.06 17:33

김민지

,  

조효정

  기자

360억원 주담대 상환 불투명···생존 전략 선회매각 자문 주관사 삼정KPMG 매각 전 과정 일임오아시스마켓 "합작법인 브이 단독 운영 검토"

자금난 '부릉' 메쉬코리아, 결국 매물로 나왔다 기사의 사진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결국 경영권을 매각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주주단과 현 경영진, OK캐피탈과 3자 합의를 통해 경영권 바이아웃 딜을 공동 추진한다. 매각 자문 주관사는 삼정KPMG를 선정해 매각 전 과정을 일임한다.

메쉬코리아는 올해 2월 유정범 대표 등 대주주 지분을 걸고 OK캐피탈로부터 36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만기는 오는 11월 15일이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가 최종적으로 투자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생존 전략을 경영권 매각으로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메쉬코리아의 최대주주는 18.48% 지분을 보유한 네이버다. 이어 GS리테일(18.46%),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14.82%), 현대자동차(8.88%), 솔본인베스트먼트(7.51%) 등 순으로 지분을 갖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사업과 인력 부분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적자 사업인 새벽배송과 식자재 유통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흑자 사업인 이륜차 실시간배송 부문은 강화하고 있다.

메쉬코리아 경영권 매각으로 오아시스마켓과의 합작사 '브이' 공동운영도 불투명해졌다.

메쉬코리아는 새 퀵커머스 서비스 출시 및 운영을 위해 지난해 7월 오아시스마켓과 합작법인(주식회사 브이)을 출범시키고 B2C 플랫폼 브이마트를 출시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여러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오아시스마켓이 상품 소싱을 주도하고 메쉬코리아는 빠른 배송을 위한 배달 인력확보와 물류거점(MFC)를 활용할 예정이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연말쯤 서비스를 론칭했어야 했지만, 메쉬코리아의 경영난으로 1년 가까이 출시가 지연됐다.

오아시스마켓은 올 하반기 내 브이마트를 출시하고 메쉬코리아 없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아시스마켓은 메쉬코리아를 제외한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3군데를 마련하고 퀵커머스 시범배송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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