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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진 부사장 "폴더블 생태계 확장 우선 순위로 파트너사와 협업"

홍유진 부사장 "폴더블 생태계 확장 우선 순위로 파트너사와 협업"

등록 2022.09.29 09:24

이지숙

  기자

홍유진 삼성전자 MX사업부 UX팀장 뉴스룸 인터뷰폴더블폰 초기부터 구글과 협업···맞춤형 안드로이드 탄생

홍유진 삼성전자 MX사업부 UX팀장(부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제공홍유진 삼성전자 MX사업부 UX팀장(부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폴더블 생태계에서 사용자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앱 최적화와 생태계 확장을 우선 순위로 파트너사와 협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홍유진 삼성전자 MX사업부 UX팀장(부사장)은 29일 삼성 뉴스룸 인터뷰에서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이어오며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크롬, 지메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과 아웃룩 등의 앱들이 폴드 시리즈의 대화면을 통해 궁극의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며 "메타와의 파트너십 덕분에, 플렉스캠이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등의 인기 소셜 플랫폼에도 최적화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초기부터 구글과 협업하며 코드 단계부터 폴더블 기기에 적합한 안드로이드를 만들어갔다. 새로운 크기의 화면에서 안드로이드가 효과적으로 구동돼야 했던 만큼 기기를 선보이기 전부터 협업에 힘써온 것이다.

홍 부사장은 폴더블 기술 개발은 그 자체로 엄청난 도전이고 아직 시작에 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폰의 UX 디자인은 전통적 스마트폰과는 달라야 함을 깨달았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폼팩터에는 사람들의 스마트폰 사용 방식 자체를 바꾸는 잠재력이 있음을 알게 됐고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는 사용자 니즈를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충족시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폴더블폰에 대한 삼성전자의 UX 디자인 철학은 '새롭지만 친숙한 UX 디자인'과 '폴더블폰이 사용자의 창작을 돕는 도구'라는 점에 있다고도 밝혔다.

홍 부사장은 "폴더블폰의 새로운 폼팩터는 그 자체로도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지만, 사용자 경험은 어렵고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며 "UI가 방해요소가 되지 않도록 직관적으로 만들어 사용자가 금방 익숙해지고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사장은 새로운 양상의 도전 과제가 UX 디자이너들을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고 언급했다.

홍 부사장은 "사용자는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고 이 가능성은 소비자의 요구로 이어진다"며 "이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혁신의 주기 속에서 다음 혁신의 토대를 구축하는 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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