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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하반기 채용문 열었다···운용사도 인재 확보 박차

증권사, 하반기 채용문 열었다···운용사도 인재 확보 박차

등록 2022.09.23 09:09

안윤해

  기자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증시 한파에도 국내 금융투자업계는 인재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증권사의 신입사원 공채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다양한 채용 방식으로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중인 국내 주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DB금융투자, 교보증권, 토스증권 등 7곳이다. 앞서 삼성증권과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등은 9월 초~중순까지 신입 공채 서류전형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9일까지 서류접수를 완료하고, 총 7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투는 인재 모시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은 전날 모교인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직접 신입사원 공개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어 이날도 서울대를 방문해 직접 채용설명회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지난 14일과 19일 각각 연대와 한양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으며, 한투는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지원자에 한해 일반공채(신입사원 5급) 서류전형에 가산점 부여를 약속하기도 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신입공채 서류전형 접수를 마감한다. 키움증권은 10월 3일까지 서류전형 접수를 받고, 실무·경영진 면접을 거쳐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한편, 하나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채용 전환형 인턴 모집의 마무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하나증권은 WM, IB, S&T, 리서치, 디지털 등 각 부문의 채용연계형 인턴 공고를 냈고, 유진투자증권도 오는 25일까지 채용 전환형 인턴 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수시채용으로 랩(Wrap)운용팀 신입사원을 채용중이며 이밖에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상상인증권도 부서별로 필요한 인원을 수시 채용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오는 25일까지 준법관리, 회계, 위험관리 부문을 담당할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이밖에 경영지원, 리서치, IB영업, 법인영업, 디지털 전략 부문 등은 최소 3년 이상의 경력 공채로 채용 중이다.

이날 토스는 토스증권을 포함해 전 계열사 24개 직군에 최대 3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는 '대규모 채용' 공고를 냈다. 토스증권은 개별적으로 준법감시팀에 속하는 Compliance manager도 10월 7일까지 채용한다.

공개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직무 인터뷰→문화 인터뷰 순으로, 직군에 따라 과제 또는 코딩 테스트 전형을 추가로 실시한다. 두 차례의 인터뷰는 모두 화상으로 진행되며, 지원 가능한 분야는 개발·제품·보안 등 총 24개 직군에 달한다.

증권업계뿐만 아니라 운용업계도 인재 채용에 나섰다.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은 오는 30일까지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이어간다. 모집 분야는 ▲리츠 ▲신탁 ▲부동산펀드 ▲멀티에셋 등 네개 분야다.

이지스자산운용도 내달 4일까지 7개 직군에 대한 신입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직군은 ▲국내 부동산 투자 ▲해외 부동산 투자 ▲국내 부동산 자산관리 ▲해외 부동산자산관리 ▲증권 ▲인프라 ▲경영지원 등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운용사 중 이례적으로 신입사원을 7기수째 공개 채용하고 있다.

한 대형증권사 인사팀 관계자는 금융투자업계의 채용 급감에 대해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업계의 채용이 축소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증권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채용 규모가 쪼그라들고 있고 채용 방식도 점차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증권업은 자체적인 인재 양성과 개개인의 역량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 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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