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기업 매출 1년 전보다 20%↑···수익성·안정성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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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업경영분석 보고서 발표
기업 부채비율, 2016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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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제공
올해 2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나빠지고 안정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증감률은 각각 20.5%, 2.3%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매출액증감율은 각각 22.2%, 18.2%이며 총자산증감률은 2.9%, 1.6%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20.1%에서 23.0%로, 중소기업은 7.5%에서 10.2%로 확대됐다.

세부 업종별로 석유·화학(24.3%→39.9%), 운송장비(2.1%→10.9%), 가구 및 기타(5.0%→26.0%), 건설(4.7%→17.5%) 등의 부문에서 매출 개선이 이뤄졌다. 반면 금속제품(33.2%→22.4%), 기계·전기전자(20.4%→17.5%), 운수업(41.8%→35.9%) 등에서는 매출 증가 폭이 줄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4%에서 7.1%로 소폭 줄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8.2%에서 7.2%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0%에서 8.6%로, 비제조업은 5.4%에서 5.1%로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석유·화학(11.3%→9.2%)과 비금속광물(10.1%→6.6%)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의 경우 전기·가스(-1.7%→-12.8%)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라면서 "전기·가스업의 경우 제조업의 가동률 증가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유가가 오르면서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가 증가해 수익성이 나빠졌다"라고 말했다.

안전성 지표를 보면 차입금 의존도는 단기차입금이 늘며 전분기(23.9%)보다 소폭 오른 24.5%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입채무 등 영업 부채가 늘어난 영향으로 전분기 88.1%에서 91.2%로 올랐다. 이는 2016년 3분기(91.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외부감사대상 법인 기업은 2만1042개(제조업 1만858개·비제조업 1만184개)로 조사가 진행된 기업은 3148개(제조업 2001개·비제조업 1147개)이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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