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모니프 사우디 네옴시티 CIO "650조 재원 주체 협의중···한국기업 다양한 참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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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원희룡 장관과 GICC 별도 비공개 면담서 밝혀
국내 건설업계에선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등 참석
업계 질문에 네옴시티 재원조달 계획 등 직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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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마나르 알모니프 사우디 NEOM CIO(부사장)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50조원에 이르는)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단계적, 구체적으로 다양한 주체들과 협의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기업들의 다양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마나르 알모니프 사우디 아라비아 네옴 신도시 최고투자책임자 CIO)

사업비가 총 100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신도시 구축 프로젝트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의 CIO가 프로젝트 관련 국내 민간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GICC(글로벌인프라 협력 콘퍼런스)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임용진 현대건설 부사장,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전무 등이 참석한 비공개 별도 민관 협력미팅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해외건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복수의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마나르 알모니프 사우디 네옴시티 CIO는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네옴시티의 사업 총괄 개요를 포함해 재원조달 계획, 투자관련 장점, 특별법 제정 계획, 재생에너지 사용 등 세부 프로젝트 설명에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별도 면담 자리를 주재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CIO와의 미팅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재원조달 계획, 법규 제정 상황 등에 대한 기업들의 질의가 있었고, CIO가 질문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네옴시티 신도시를 추진중인 무하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 전 사우디측과의 사전 논의에 대해 "답 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네옴시티 관련 정부차원의 건설업계 진출 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도 "(그것은 사우디가 아닌) 우리 민관들끼리 이야기 해야하는 사안"이라며 "우리 민간기업들과 공기업들이 공식적으로 (네옴시티측과) 컨택(연결)이 성사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움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네오(NEO)'에 아랍어로 미래를 뜻하는 무스타크발(Mustaqbal)의 'M'을 합성해 만든 네옴 시티는 사우디가 5000억 달러(약 672조원)를 투자해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넓이(2만6500㎢)의 저탄소 스마트 도시를 짓는 것이다.

특히 네옴시티는 100% 신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친환경 주거·상업 도시 '더 라인', 최첨단 산업도시 '옥사곤', 친환경 관광도시 '트로제나'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더 라인'의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

GICC는 지난 2013년부터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정부와 주요 해외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등이 참석한다.

올해 행사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중동,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15개국 인사들이 참석해 발주정보 등을 나눈다.

이번 행사의 장관·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 사우디 네옴시티 최고투자책임자, 탄자니아 철도공사 사장 등 9개국 인프라 리더들이 글로벌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한다. 국내 공공기관에선 이강훈 KIND 사장, 이정관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고, 건설업계에선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임용진 현대건설 부사장,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전무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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