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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신제품 효과' 고공행진 기대감···대중화 총력

삼성 폴더블폰, '신제품 효과' 고공행진 기대감···대중화 총력

등록 2022.08.16 14:34

윤서영

  기자

올해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서 80% 점유율 차지할 듯갤S22 출하량 기대 이하···차세대 Z시리즈 판매 사활"삼성의 폴더블폰 지배력···당분간 계속 성장할 전망"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달 26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이 올해도 강력한 신제품 효과를 앞세워 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에 6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화웨이(16%), 오포(3%) 등이 뒤를 이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1600만대로 전년(900만대) 대비 약 78% 증가한 규모다. 내년에는 2600만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Z 시리즈 4세대를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갤럭시S22의 연이은 판매 부진과 최근 몇 년간 S펜을 지원하는 제품이 확대되면서 2020년부터 연간 1000만대 가량의 출하량을 기록했던 노트시리즈의 신제품 출시가 멈췄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은 무게와 배터리성능, 카메라, 화면 주름 개선 등 제품의 완성도가 전작보다 높아졌지만 판매가격을 동결했다. 삼성전자가 주요 원·부자재의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러한 결정을 했다는 것은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감과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 목표치를 작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1500만대 이상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이후 미국 뉴욕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000만대 이상의 폴더블폰 판매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까지 갤럭시 플래그십 매출의 50% 이상을 폴더블 제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오포와 샤오미 등 다수 업체의 폴더블폰 출시로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는 연내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분기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한 샤오미는 지난 5월 퀄컴이 공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탑재한 '믹스 폴드2'를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도 적용된 이 AP는 전작 대비 최대 10% 빠른 속도와 30% 향상된 전력효율 등으로 최고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전작이 4나노미터(㎚) 공정의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됐다면 후속 모델은 대만 TSMC의 4㎚ 공정을 이용했다.

중국 레노보의 자회사인 모토로라도 지난 11일 '모토 레이저 2022 플립'을 공개했다. 당초 이 제품은 지난달 초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이달 초로 미뤄졌으며 최근 한차례 또 연기됐다.

애플은 이르면 2023년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처음부터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해왔으며 당분간 지배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 오포, 샤오미, 비보 등은 모두 새로운 접이식을 도입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 시장에만 국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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