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려고 창업했는데···" 비상등 켜진 창업자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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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2벤처붐'이 불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어려운 도전인 만큼 일반 회사원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을 텐데요. 그만큼 심리적 부담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실시한 '스타트업 창업자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자의 32.5%가 중간 수준 이상의 우울을 겪고 있었는데요. 전국 성인 평균인 18.1%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불안지수도 마찬가지. 창업자의 20.3%가 중등도 이상의 불안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전국 성인 평균인 12.1%보다 2배 가까이 많았는데요. 그중 약 절반은 '심한 수준'의 불안을 나타냈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 수준도 심각했습니다. 창업자 10명 중 4명은 스트레스 '심한' 수준. 그렇다면 스트레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창업자 스트레스 원인 1위는 '자금압박/투자유치'였습니다.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돈이 필요하기 때문일 텐데요. 절반에 가까운 44.6%가 1위로 꼽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조직관리/인간관계'가 2위, '실적부진/성과미흡'가 3위로 꼽혔습니다. 한편 '특별한 스트레스 요인이 없다'고 응답한 창업자도 4.1% 있었지요.

창업자들의 정신건강 위험도가 높은 만큼 사업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례도 우리 사회에서 낯설지만은 않은데요. 실제로 창업자의 21%가 자살 위험성 고위험군에 속했습니다.

특히 여성 창업자의 경우, 우울·스트레스 등 여러 항목에서 남성 창업자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났는데요. 자살 고위험군의 비율은 남성 창업자의 약 2배에 달했습니다.

수많은 기업은 누군가의 창업으로 시작됩니다. 사업 도전을 통해 가치를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이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바도 큰데요. 창업자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희원 기자 parkheewo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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