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젊은 CEO, 상장 한 달 반 만에 1200억원대 주식 부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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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범령, 상장일 기준 최연소 CEO 타이틀
상장 1개월여 만에 자산규모 1200억원대
모비데이즈 최근 주가, 1500원대 머물러
지분평가액 상장 초기와 비교해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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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범령 모비데이즈 대표가 코스닥 상장 한달 반만에 1200억원대 돈방석에 앉았다. 1986년생인 유 대표는 올해 36세로, 상장일 기준 창업자 오너 중 최연소 대표 타이틀을 갖고있다. 26일 기준 유 대표의 지분가치는 국내 상장사 개인주주 기준 전체 224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비데이즈의 최대주주인 유 대표의 지분가치는 전날 기준 123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주가가 합병 상장 초보다 하락하면서 유 대표의 지분가치는 기존 1800억원대에서 1200억원으로 약 33% 급감했다.

현재 유 대표의 보유주식 수량은 7897만1204주로 전체 모비데이즈 지분 중 49.72%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이사 특수관계인은 이광수(2.10%), 김성준(0.01%) 등 2명으로 약 2.1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를 모두 포함할 경우 유 대표가 보유한 지분은 총 51.83%, 지분가치는 1288억원이다.

유범령 대표는 미국 코넬대학교 재학중 만난 친구와 함께 2011년 앱디스코를 공동으로 창업한 바 있다. 이후 앱디스코에서 나온 유 대표는 상위 10% 앱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를 목표로 2014년 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를 설립했다.

2014년 설립된 모비데이즈는 온라인 광고 대행, 콘텐츠 제작 및 공급 등을 영위하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모비데이즈는 데이터 분석기반의 마케팅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서비스는 퍼포먼스 마케팅과 미디어렙, 마케팅 플랫폼 '모비커넥트'다.

현재는 대형 빅테크사인 구글·카카오·네이버·메타 등과 최상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외 틱톡·트위터 등과의 공식 제휴도 맺고 있다. 모비데이즈는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능력과 파급력 높은 마케팅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모비데이즈는 앞서 6월 하나금융17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직후 모비데이즈는 첫날부터 18% 이상 급락했다. 이후 증시 침체에 따른 하락장을 거치면서 현재까지도 주가는 2000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모비데이즈는 10원(-0.63%) 하락한 1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8일 상장 당일 종가(2320원)보다 33% 넘게 하락한 셈이다. 같은기간 시가총액도 3680억원에서 248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하락세인 주가와 달리 실적은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기준 모비데이즈의 매출은 187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6%, 5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143.3% 늘어났다.

모비데이즈는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고성장의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까지는 다방면의 투자로 인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020년부터는 매출액 146억,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모비데이즈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효자 사업은 '퍼포먼스 마케팅'이다. 해당 마케팅은 동영상 마케팅 서비스를 주축으로, 영상을 본 대상과 조회 콘텐츠, 유입 경로등을 파악하고 데이터 분석으로 결과를 도출해낸다. 여기에 '미디어렙' 서비스를 통해 특정 광고의 송출 효과를 분석하는 업무도 겸하고 있다.

아울러 모비데이즈는 독자적인 데이터 분석 역량도 갖추고 있다. '모비커넥트'라는 자체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181개 국가의 트래픽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모비데이즈는 데이터 분석 기술과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을 바탕으로, 데이터 거래소인 모비링크와 수요자 플랫폼(DSP) 등의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DSP는 광고주가 매체와 별도의 접촉 없이 실시간으로 매체를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대상은 연간 30억~50억원 이상 광고비를 집행하는 중대형 광고주와 대행사 등이다. 업계는 신규사용자의 유입과 광고 효율 향상에 따른 긍적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안윤해 기자 run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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