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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 "결함 문제 조속히 해결···브랜드 신뢰도 높일 것"

현대차 첫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 "결함 문제 조속히 해결···브랜드 신뢰도 높일 것"

등록 2022.07.23 20:04

이세정

  기자

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 글로벌안전책임자. 사진=연합뉴스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 글로벌안전책임자.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첫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SCO)로 선임된 브라이언 라토프가 데이터 분석에 집중해 차량 결함을 최대한 빨리 찾아 해결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내놨다.

22일(현지시간) AP 통신, abc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차량 안전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북미 최고안전책임자(SCO)인 라토프를 승진시켜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로 임명했다.

라토프는 2019년 현대차에 합류하기 전까지 27년간 제너럴모터스(GM)에서 근무했다.

라토프는 AP 통신에 "현대차가 차량 결함의 조속한 조치를 원하고 있다"며 "문제를 오래 두면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의 최근 엔진은 불이 날 가능성이 현저히 작아졌고, 노크센서(진동 감지 센서)가 문제를 감지한다"고 주장했다.

라토프는 GM에서 엔진 꺼짐과 에어백 미작동 등으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은 뒤 차량 안전 체계를 재확립한 경험을 현대차에 살려보겠다는 계획이다. 또 직원들이 차량 등을 운전하면서 느낀 안전 관련 사항을 즉각적으로 보고하도록 독려했다며 "현대차의 새로운 안전 프로그램이 리콜 사례를 줄이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 임명은 최근 화재 등으로 차량 수백만 대를 리콜하면서 생긴 좋지 않은 기업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한 조처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현대·기아차 미국 기술센터 단지 안에 '안전성 평가 및 조사 연구소'(STIL)를 짓고 있다. 내년 가을 개관 예정인 연구소에는 차량 충돌 시험장, 고전압 배터리 시험장, 법의학 실험실, 테스트 트랙 등이 들어선다.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5년 이후 화재와 엔진 문제 등으로 840만대를 리콜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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