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애리조나 '1.7兆'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재검토
등록 | 수정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여파
배터리 수요 감소할 수 있어
테네시주 합작2공장 건설 진행


2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키로 했던 배터리 단독공장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
이는 최근 원자재값 상승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배터리 수요 역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며 최종 결정까지는 최소 4~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건설 중인 테네시주 합작2공장(35GWh)과 미시간주 합작3공장(50GWh) 등 합작 공장은 예정대로 투자와 건설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Queen Creek)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완성차 기업과의 합작법인 투자가 아닌 LG에너지솔루션이 단독으로 신규 투자하기로 예정돼 있다. 특히 전기차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당 공장은 원통형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관련기사

- LG엔솔, '차세대배터리' 연구 위해 세계유수대학과 손잡다
- "한국산 전기차·배터리 세계 시장 점유율↓"···中·獨 선전 때문
- LG에너지솔루션, 인공지능 '드림팀' 구성···최고 전문가 5人 자문단
- LG엔솔, '오창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7300억원 투자한다
- LG엔솔·SK이노, 배터리에 '新사업 강화' 제2도약 나선다
- [특징주]LG엔솔, 外人 '사자'에 3%대 급등… 4680 원통형 전지 생산 '호재'
- 하락장 속 주가 희비 엇갈린 LG엔솔‧삼성SDI…왜?
-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韓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글로벌 인류기업 성장 역할
- [NW리포트]"이번엔 2차전지다" 포스코-SK, 세번째 그룹동맹의 의미
- "이차전지 인재 키운다" LG엔솔-SK온, 배터리 전문인력 강화 '맞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