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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 스타트업에 385억 투자

산업은행, 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 스타트업에 385억 투자

등록 2022.05.11 17:37

차재서

  기자

산업은행 여의도본점 전경(사진=산업은행)산업은행 여의도본점 전경(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이 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 창업 스타트업에 총 385억원을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국내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스케일업을 지원하고자 2020년 11월 4대 과학기술원, 미래과학기술지주가 참여하는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이어 작년 말까지 4대 과기원 스타트업 12개사에 305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도 3곳에 80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얼라이언스 출범 당시 설정한 '2025년까지 누적 1000억원 투자' 목표의 조기 달성도 가능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산업은행은 올 들어 수퍼빈, 리센스메디컬, 위플랫 등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먼저 수퍼빈은 순환자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친환경 스타트업이다. 카이스트에서 인공지능 비전인식 기술을 이전받아 인공지능(AI) 기반 생활폐기물 회수로봇 '네프론'을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의 투자금은 50억원이다.

또 리센스메디컬은 김건호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창업한 냉각의료기기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의 안구 냉각마취기기(제품명 OCU-Cool)를 개발하고 미국 FDA 신의료혁신방식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35억원, 올해 15억원 등 누적 50억원을 투자했다.

위플랫은 모바일 IIoT(산업용 사물인터넷) 장비와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수처리 시스템과 동작방법 관련 기술을 UNIST에서 이전받았고, 산업은행은 15억원을 투자했다.

산업은행은 벤처투자 유치 지원 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를 통해서도 4대 과기원 스타트업의 밸류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작년말까지 4대 과기원 스페셜라운드를 5차례 열어 스타트업 21곳의 916억원 투자 유치를 조력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4대 과기원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굴해 사업화, 스케일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과학기술 기반 대학 창업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벤처투자를 통해 대학의 혁신창업 DNA를 강화하고, 새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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