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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체국에서 은행 업무 보는 '제휴 점포' 출범 눈앞

금융 은행

우체국에서 은행 업무 보는 '제휴 점포' 출범 눈앞

등록 2022.03.11 08:43

임정혁

  기자

우정본부-4대 은행 공감대 형성

4대 은행 사옥 전경. 사진=뉴스웨이DB4대 은행 사옥 전경. 사진=뉴스웨이DB

앞으로는 전국 우체국에서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은행 점포들이 잇달아 문을 닫게 되자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우체국과 은행이 뜻을 모았다.

1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개 은행, 우정사업본부, 금융위원회는 국내 우체국 전 지점이 입출금이나 송금과 같은 은행의 단순 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향후 은행과 우정사업본부가 위탁 업무 범위와 일정 등을 최종 합의하면 올해 안에 우체국에서 은행의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계 등 작업이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안에 몇 개 우체국이 시스템적으로 입출금과 같은 간단한 업무를 대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시행 일정 논의는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우체국에 은행의 업무 일부를 위탁하는 사안을 두고 논의해왔다.

최근 디지털 전환을 내건 은행들이 영업점포를 폐쇄하는 가운데 노인이나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금융 취약계층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이 이번 우체국 공동점포 설립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우체국에 단순히 업무를 위탁하는 방법과 함께 아예 우체국 안에 점포를 설치해 공동지점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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