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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캐딜락 CT5, ‘獨 세단’ 대항마 나서다···‘주행·감성·가격’ 탁월하다

산업 자동차

[시승기]캐딜락 CT5, ‘獨 세단’ 대항마 나서다···‘주행·감성·가격’ 탁월하다

등록 2021.06.21 14:26

윤경현

  기자

독일산 세단 위협할 대항마로 꼽혀2.0ℓ 트윈 터보 스크롤 터보 차지 엔진10단 자동 변속기 출력 240마력, 토크 35.7㎏·m정속 주행 최고 연비 리터당 22.5킬로 주행

캐딜락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CT5. 사진=뉴스웨이DB캐딜락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CT5. 사진=뉴스웨이DB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독일산 세단의 강세는 독보적이다. 하지만 캐딜락 CT5는 독일산 세단을 위협할 대항마로 꼽힌다. 품격 있는 주행 성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차 세단 시장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6일 캐딜락 퍼포먼스 세단 CT5 풀옵션 사양인 5921만원 스포츠 모델과 함께 장거리 시승에 나섰다. 캐딜락 CT5는 2.0ℓ 트윈 터보 스크롤 터보 차지 엔진과 첨단 10단 자동 변속기의 조화로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캐딜락 특유의 서스펜션은 다양한 도로의 여건을 가진 국내 상황에서 특유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고속주행, 도심 주행 등 운전자가 추구하는 주행에도 탁월하다. 최고속도에 근접한 고속주행에서도 지면의 소음과 풍절음은 거의 없다. 이러한 성능은 캐딜락이 추구하는 완벽한 성능에 대한 연구 때문이다. CT5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통해 노면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도로를 스캔하여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차선 변경을 위한 움직임에도 남다른 기동력을 돋보인다. 주행간의 필수 체크 덕목은 연비다. 약 800여킬로 주행한 결과 정속주행 후 최고 연비는 리터당 22,5킬로를 스포츠 모드를 통한 스포츠 주행에서는 리터당 8~9킬로를 나타내며 효율성이 낫다는 미국산 세단의 편견을 한 번에 씻어버렸다.

캐딜락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CT5. 사진=뉴스웨이DB캐딜락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CT5. 사진=뉴스웨이DB

캐딜락 측은 CT5를 통해 ‘액티브 튜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하여 정속주행 이외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실린더 일부를 비활성화인 ‘에코’ 시스템이 작동하여 연료 소모를 줄이는 기술을 접목하여 퍼포먼스 주행과 함께 최상의 연비를 나타내고 있다.

캐딜락 CT5의 주행 모드는 투어, 스포츠, 스노우·아이스, 마이 모드 등 4가지로 설정이 가능하다. 장거리 주행에는 기본인 투어를, 퍼포먼스 주행에서는 스포츠를 통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남다른 주행 감성을 나타냈다.

CT5의 감성 지수를 높이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다. 차량의 포지셔닝을 고려하여 카본 손잡이와 이어진 스피커는 CT5의 정체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총 15개의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차량에 담는다. 고속 주행에서 볼륨을 최고조로 높여도 원음 그대로를 재현한다.

CT5의 매력 중 세미 버킷 시트도 훌륭하다. 딱딱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흔하게 푹신하지도 않다. 적당한 부드러움에 바디를 감싸는 가죽 시트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감과 편안함을 선사하며 열선과 통풍 그리고 마사지 기능까지 탑재되어 전천후 상황에서도 주행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캐딜락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CT5. 사진=뉴스웨이DB캐딜락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CT5. 사진=뉴스웨이DB

캐딜락 CT5 디자인은 새로운 브랜드 도약의 단면이다. 치열한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CT5 스포츠는 경쟁력 있어 보인다. 동급 독일산 세단과 견주어도 역동적이고 대담한 스타일을 담았다.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도 독보적이다.

시인성 높은 계기판과 사용 빈도가 높은 공조시스템과 편의 사양은 센터패시아 하단부에 놓았고 차량의 정보 및 기능 추가 기능은 디지털 디스플레이 패널에 배치하여 차별화를 두어 운전자의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조정은 스티어링휠 좌측에 배치하여 언제든 편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CT5 스포츠의 판매 가격은 5921만원이다. 5000만원대 수입차 시장은 치열하지만 캐딜락 CT5의 매력은 충분하다. 동급 경쟁 모델 구매 가격으로 실내 공간과 편의 및 안전 사양이 잘 갖춰진 모델을 찾는다면 캐딜락 CT5 스포츠 또는 프리미엄 럭셔리 모델(5428만원)을 추천하고 싶다.

캐딜락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CT5. 사진=뉴스웨이DB캐딜락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CT5. 사진=뉴스웨이DB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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