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화장품, 中 사드보복에도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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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수출액 3천억원···작년보다 5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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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정치적 보복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4억500만달러(45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82.8% 늘어난 수치다.

또한 사드 배치로 인해 외교관계가 악화됐음에도 중국은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국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올 1~2월 대(對)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2억7000만달러(3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2% 늘었다. 월별로는 1월이 1억300만달러, 2월이 1억6800만달러였다.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점유율도 올 1월 34.2%에서 2월 41.5%로 확대됐다.

당초 화장품은 중국의 정치적 보복 수위가 높아짐과 동시에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여겨졌다. 중국 당국이 지난 1월과 2월 발표한 ‘불합격 명단’에 한국 화장품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관련 업체는 위생허가 등록증명서 누락 등 현지의 규정을 위반한 데 따른 조치라고 해명했으나 사드 보복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화장품 수출 규모가 줄어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여기에는 중·소형 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의 보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국내 업체들은 관련 규정과 법규를 준수하는 등 대응태세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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