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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4191억원···30.7%↑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4191억원···30.7%↑

등록 2016.05.02 09:01

정혜인

  기자

아모레퍼시픽 매출 1조4851억원, 영업이익은 3378억원국내외 브랜드 모두 견고한 성장세에뛰드, 에스쁘아, 에스트라 등 계열사도 성장 지속

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분기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연매출 6조원 달성의 청신호를 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7% 증가한 419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5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8% 성장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1조4851억원, 영업이익은 337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3%, 22% 신장하며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외 사업을 살펴보면,, 국내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855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682억원을 기록했다.

설화수·헤라·프리메라 등의 브랜드와 방문판매·백화점·면세점 등의 유통망을 다루는 럭셔리 사업부는 차별화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국내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1분기 설화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헤라는 서울패션위크를 후원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아이오페·라네즈·마몽드 등의 브랜드와 아리따움·디지털 경로 등을 관장하는 프리미엄 사업부는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로 브랜드 매력도를 강화했다. 특히 라네즈는 투톤립바, 투톤쉐도우바 등 새로운 메이크업 유형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할인점에서 선보이는 려·미쟝센·해피바스 등 매스 사업부는 헤어케어 유형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내 헤어케어 1위 브랜드인 려가 대표라인인 자양윤모와 함빛모의 판매 확대를 통해 샴푸시장 점유율 1.9%포인트를 향상시키며 36.8%를 달성하며 입지를 굳혔다.

글로벌사업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를 중심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6% 성장한 4080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794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성장한 3787억원을 달성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가 매장을 확산하고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등 고객접점을 확대했고 라네즈는 메이크업 유형을 강화하며 트렌디한 이미지를 제고했다.

북미 사업은 지역 및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며 24%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설화수와 라네즈는 브랜드 인지도의 확대와 함께 고객 접점이 증가하며 미주 지역의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유럽 사업은 내수 소비 위축과 향수 시장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이 6.4% 감소했다.

또 다른 계열사인 이니스프리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1866억원, 영업이익이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47%씩 성장했다. 이니스프리는 대표상품의 판매 확대와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주력 채널인 로드샵과 면세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에뛰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늘었다. 1분기 매출액은 14% 성장한 814억원, 영업이익 255% 증가한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뛰드는 ‘Life is Sweet’이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브랜드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분기에는 신제품 판매 호조로 로드샵, 면세, 디지털 채널 매출이 모두 성장세로 전환했다.

에스쁘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성장한 8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도 축소됐다.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로 기존점 매출이 성장을 이어갔다.

에스트라는 매출이 37% 성장해 2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메디컬 뷰티 브랜드 클레비엘과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에스트라의 주요 제품등 전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아모스 프로페셔널은 프리미엄 브랜드 아윤채의 거래점 증가로 판매가 확대됐고 대표 브랜드인 아모스 또한 주요제품의 리뉴얼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매출액은 23% 성장한 218억원, 영업이익 23%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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