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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숨37, 中 현지 시장 본격 공략

LG생활건강 숨37, 中 현지 시장 본격 공략

등록 2016.05.01 18:39

정혜인

  기자

항저우 우린인타이백화점 입점연내 5개 매장 계획

사진=LG생활건강 제공사진=LG생활건강 제공

중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이 후에 이어 중국 현지 백화점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숨37이 지난달 30일 중국 항저우의 최고급 백화점인 우린인타이백화점(银泰百货杭州武林店)에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숨37은 지난 2007년 시장의 인공발효 화장품(발효를 일으키는 물질을 넣어주어 인위적으로 발효시키는 방법)과 차별화 한 자연발효의 고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인 브랜드다.

지난 2015년 연매출은 전년대비 약 76% 성장했고,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10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매출이 두 배 가량 성장한 후와 유사한 성장 속도를 보이며 올해 매출 3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09년 면세점 입점 이후 피부에 순하고 효능은 높은 제품을 찾는 중국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숨37의 중국 현지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과 2015년의 면세점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231%, 187%씩 폭발적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숨37은 이번 항저우 우린인타이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오는 7일 상하이 최고급 백화점인 지우광백화점(久光百货)에 두 번째 중국 매장을 여는 등 올해 중국 내에 총 5개 백화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베이징, 남경 등 중국 주요 대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우선 입점해 중국 시장에서 후에 이은 LG생활건강의 간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특히 숨37은 출시 이후 200만개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시크릿 에센스’와 면세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워터풀 라인’을 주력 제품으로 중국 현지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김병열 LG생활건강 중화권 화장품 마케팅담당 상무는 “중국 매장을 자연발효 콘셉트로 디자인하고 자연발효 과정을 전시한 발효존을 매장 내에 운영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한편, 고객 응대에서도 자연발효를 중점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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