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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강소라, 제주도 아낙네 변신···보말따기 삼매경

‘맨도롱 또똣’ 강소라, 제주도 아낙네 변신···보말따기 삼매경

등록 2015.05.19 16:45

이이슬

  기자

MBC '맨도롱 또똣' / 사진=본팩토리MBC '맨도롱 또똣' / 사진=본팩토리


‘맨도롱 또똣’ 강소라가 제주도 아낙으로 변신했다.

19일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측은 강소라가 제주도 아낙네로 변신, 보말따기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소라는 구수한 꽃무늬 모자에 헐렁한 바지, 심지어 목에 수건까지 두른 완연한 제주 아낙의 모습이다. 암반조간대를 샅샅이 뒤지며 보말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가하면, 풀썩 주저앉아 피로가 역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어 보말이 가득 담긴 대야를 머리 위에 이고 낑낑 대면서 동네를 누비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 장면은 지난 15일 제주도 조천읍 바닷가 인근에서 촬영됐다. 강소라는 이미 한 차례 보말 따기 촬영을 경험했던 상황. 제법 보말 따기 작업에 익숙해진 강소라는 능수능란하게 칼을 쥐고 조간대를 뒤지는 등 실제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완급 조절 연기를 선보이며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강소라는 장장 4시간여 동안 열혈 보말 따기 촬영이 끝난 후 피할 수 없는 후유증을 겪었다. 보말 내음이 그냥 비누로 씻어서는 좀체 손끝에서 빠지지 않는 바람에 늦은 밤까지 이어진 촬영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냄새를 감수해야 했던 것.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강소라는 ‘맨도롱 또똣’ 이정주 역을 위해 그야말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며 “언제나 연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힘든 촬영도 즐겁게 임하는 ‘현장 비타민’ 강소라 덕분에 스태프들도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소라는 ‘맨도롱 또똣’에서 돈, 직장, 애인 등 모든 걸 잃고 제주로 내려온 ‘박복 개미 女’ 이정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중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의 오너 셰프 백건우(유연석)와 통통 튀는 무공해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매주 수,목요일 MBC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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