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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의 상징 ‘산양삼’ 종자 2년째 항공살포 ‘눈길’

함양의 상징 ‘산양삼’ 종자 2년째 항공살포 ‘눈길’

등록 2015.11.03 14:29

박종수

  기자

지난 해 전국 최초로 산양삼 종자를 헬기로 살포해 주목을 끌었던 함양군이 올해는 무인헬기를 이용해 살포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함양군은 3일 오후 2시 병곡면 대봉산 생태숲 산삼휴양밸리 주차장에서 산양삼 무인항공종자살포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군관계자, 함양군 산림조합장, 산양삼 재배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산양삼 종자가 무사히 활착해 함양의 상징으로 자라주길 기원했다.

이날 60ha의 산림에 살포된 산양삼 종자는 함양산양삼영농조합법인(대표 오제대)을 통해 구입한 200kg분량이다.

이번 행사는 함양산양삼의 다양한 생육환경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항공살포를 통해 자연방사형 산양삼의 생존율과 경제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5개년 정도 시험 운영할 계획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경우 일본에서 도입한 최신 고공 무인헬기를 사용하여 전국 최초로 시연, 성공시 다른 열악한 작업환경의 산지작물 파종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산양삼이 살포된 곳은 예부터 자연산삼이 많이 자생하였던 곳으로 험준한 산악지형에 종자살포를 함으로써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수십 년간 자랐던 옛 고려 산삼의 생태를 복원하는데도 주력한다는 게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임창호 군수는 살포 행사에 앞서 “이곳 대봉산 산삼휴양밸리에서 산양삼 종자를 뿌리는 것은 이곳이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 기반시설이기도 하거니와 백두대간이 지나는 백운산 동쪽 지맥선이 이 대봉산이 산양삼의 우수한 성분을 가장 잘 품어낼 곳이기 때문”이라며 “휴양벨리주변 자연방사형 산양삼 단지를 잘 조성해 전국최고 산삼 휴양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게르마늄 성분 풍부한 해발 500m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되는 함양 산양삼은 허준 <동의보감>에도 함양산 산양삼을 최상급으로 분류할 정도로 항암작용 조혈작용 당뇨억제 혈압 조절 등 약리작용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경남 박종수 기자 su@


뉴스웨이 박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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