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레고랜드 빚보증 안 한다"···회생 신청 예고

등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 공유하기

thumbanil 이미지 확대
사진=레고랜드 리조트 코리아 제공
강원도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사업을 하던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해 법원 회생 신청을 예고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중도개발공사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BNK투자증권을 통해 2050억원 규모 유동화증권(ABCP)을 발행할 때 채무 보증을 섰다.

그러나 최근 GJC가 자력으로 갚을 능력이 없는 상황이 되자 대한 보증 규모를 줄이려 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 28일 "도는 안고 있는 2050억원의 보증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도개발공사 회생을 신청하기로 했다"며 "법정 관리인이 제값을 받고 공사의 자산을 잘 매각하면 대출금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발언 직후 해당 ABCP를 발행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아이원제일차는 만기 연장을 하지 않고 GJC에 지급을 청구했고, 채권이 미상환 상태에 빠졌다.

회생 절차가 개시되면 GJC가 지고 있는 모든 채무 상환이 동결되고 법정관리인이 개입해 회사의 자산을 매각해야한다. 법원이 회생 절차를 개시하면 투자자들은 최장 수년에 걸치는 회생 절차 기간 동안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해당 ABCP는 주관사인 BNK투자증권이 받아 시장에서 A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과 자산운용사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선물환을 활용해 투자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배태용 기자 tybae@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 공유하기
ad
최상단상단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