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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다음주 미 FOMC···한미 기준금리 1%P 이상 재역전되나

금융 은행

다음주 미 FOMC···한미 기준금리 1%P 이상 재역전되나

등록 2022.09.18 10:13

정단비

  기자

사진=뉴스웨이 카드뉴스사진=뉴스웨이 카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 연준은 이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큰 폭 올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시 한미 금리 역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외신 및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진행하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준은 앞서 금리를 4차례에 걸쳐 2.25%포인트 인상하면서 지난 7월 말부터 한달 가량 한국의 기준금리를 역전했던 바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8월에 꺾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당초 금리 인상폭은 0.5%포인트 혹은 0.75%포인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심각하자, 연준에서도 매파적 성향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0.75%포인트나 1%포인트 인상 전망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서 1%포인트 인상 카드를 꺼내들지 않더라도 연준의 매파적 성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준이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회의에서 모두 0.5%포인트씩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의 경우 올해 2차례의 통화정책 회의가 남아있는데 모두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해도 역전 가능성이 높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그간 밝힌 포워드 가이던스를 감안해 인상 폭이 통상 수준인 0.25%포인트가 된다고 가정할 경우 미국 기준금리(4~4.25%)와 한국 기준금리 격차는 1%~1.25%(3%)포인트까지 벌어질 수 있다.

문제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시 대규모 자본 유출 및 환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미 최근에도 1400원선에 육박하며 심각한 원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1399.0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환율이 139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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