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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SK바이오팜, 2분기 영업손실 401억···매출은 전년동기比 123%↑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SK바이오팜, 2분기 영업손실 401억···매출은 전년동기比 123%↑

등록 2022.08.11 12:25

유수인

  기자

뇌전증 치료제 매출 상승과 기술수출이 성장 견인

사진= SK바이오팜 제공사진= 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534억원, 영업손실 40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SK바이오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는데,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상승 및 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술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3상,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Carisbamate)' 등의 연구개발비와 미국 마케팅·영업 강화에 따른 판관비 상승으로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실적 증대와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미국 시장 내 온라인·디지털 마케팅 다각화, 유럽 내 출시 국가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장,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 등 공세적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브랜딩 강화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다각화했다. 회사는 전(前) 미국풋볼리그(NFL) 선수 앨런 파네카(Alan Faneca) 등 유명 인사의 엑스코프리 치료과정을 다양한 SNS 채널로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캠페인(XCOPRI STEPS Toward Zero Campaign 2022)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지난 2분기 403억원을 달성해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특히 처방수(TRx)가 꾸준히 상승해 2분기에는 3만9775건을 기록, 전분기 대비 약 18% 증가했다. 6월의 경우 처방건수가 1만4000건대로 상승해 최근 10년 내 발매된 경쟁 약물들의 출시 26개월차 평균의 약 2배 수준에 달했다.

회사는 미국 외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라틴아메리카 지역 상업화를 위해 유로파마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호주·메나(MENA) 지역으로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다. 유럽 지역은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핀란드,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연내 발매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외에 카리스바메이트를 비롯해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과 조현병 신약 SKL20540, 표적항암신약 SKL27969 등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뇌질환의 예방·진단·치료 전주기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도 확장 중이다. 최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miRNA를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접근법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나섰으며,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 기반의 차세대 항암 신약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 진단 영역에서는 뇌전증을 예측, 감지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올해 국내 임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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