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차세대 OLED 경쟁 불붙었다···정호영 "메가트렌드 성장에 파급력 커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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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로 통하는 새로운 일상 제공···삼성·LG 신기술 선봬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공개...카메라 홀 제거 'UPC' 눈길
LGD, 프리미엄 패널 OLED.EX 전면 배치...최대 크기 TV로 제작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2)가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막이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167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557개 부스가 마련됐다. 삼성은 QD(퀸텀닷)-OLED 패널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LG는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를 공개하며 OLED 대중화에 나섰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급격한 거시경제 위축과 공급망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전후방 산업 매출 규모는 1500조원까지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메가트렌드 성장으로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양한 폼펙터의 몰입감과 건강과 친환경을 요구하고 있다"며 "OLED는 이를 가장 적합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IT, 모바일을 벗어나 자동차를 넘어 모빌리티, 건축,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로 융복합 되고 있다"며 "투명 OLED,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시장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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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최고'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김현호 기자

◆삼성D, QD-OLED 첫 공개 = 전시관을 95평 규모로 구성한 삼성디스플레이는 회사의 차세대 패널로 분류되는 QD-OLED를 전시했다. QD-OLED TV는 올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나 국내에선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WOW 존'에 QD-OLED를 전시했다. 전시관 입구 쪽에 위치한 QD-OLED는 가로 5m, 세로 3.5m 벽면의 대형 화면으로 구성했으며 전시관 내부에는 65인치용 패널이 전시돼 있었다. QD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QD를 내재화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색순도가 높은 블루를 발광원으로 삼아 빛의 활용 효율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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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한 QD-OLED 패널 사진=김현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는 다른 패널 기술과 비교했을 때 같은 밝기에서 더 밝게 느껴지는 특성이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퀀텀닷의 발광 특성으로 인한 QD-OLED의 뛰어난 RGB 컬러 휘도와 넓은 색영역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공개되는 '갤럭시Z 폴드4'에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Eco²OLED PlusTM)와 UPC 플러스(UPC PlusTM)기술을 선보였다. 사측에 따르면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는 일반 OLED와 비교해 패널 소비전력은 37% 감소하고 빛 투과율은 1.6배 향상됐다. 휴대폰 전면부의 카메라 홀(Hole)을 없앤 UPC는 풀스크린을 구현한 기술이다.

이밖에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가 될 차세대 컨셉 제품들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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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EX가 적용된 OLED TV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D, "OLED 프리미엄 공략" =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320 평방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사측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세운 OLED EX를 비롯해 투명 OLED, P(플라스틱)-OLED 등 중·대형 OLED 제품을 총 3개 부스에서 선보였다.

OLED EX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프리미엄 시장 내 OLED 대세화'를 위해 내세운 제품이다. 기존의 유기 발광 소자는 수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회사는 무거운 중(重)수소를 일부 적용해 보다 안정적인 소자를 만들어 OLED EX를 생산했다. 사측에 따르면 OLED EX는 디스플레이 휘도(화면밝기)를 30% 가까이 높였고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디스플레이에 넣어 OLED TV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 EX'를 처음으로 국내에 공개했다. 별도의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필름 CSO(Cinematic Sound OLED)' 기술도 적용했다. 이밖에 '48인치 및 42인치 OLED EX'도 전시해 초대형부터 중소형까지 모두 아우르는 LG디스플레이만의 OLED TV 패널 풀 라인업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투명 OLED 타운에서 쇼핑몰, 사무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들을 대거 전시해 투명 OLED의 차별적 고객 경험을 부각했다. 이어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인치 커브드 P-OLED'와 노트북, 태블릿, 포터블 모니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등 폼팩터 혁신 제품들도 소개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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