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매출 1조원 넘긴 셀트리온, 증권가 전망도 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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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상반기 매출액 1.1조원 '깜짝 실적'
주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20만원 재탈환
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 시장점유율 9.1%
증권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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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상반기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넘기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의 목표가를 일제히 올려잡고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3.93%) 오른 21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실적 발표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만원을 다시 탈환하는 등 주가가 탄력을 받고있다.

셀트리온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1467억원으로 상반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34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기준 매출액은 5961억원, 영업이익은 19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1%. 21.9%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 진단키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가량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램시마IV(정맥주사제형)'와 일본 다케다(TAKEDA) 제약의 인수 제품 매출 증가로 높은 성장을 시현했다. CMO(의약품위탁생산)로 진행했던 기존 제품들에 대해 자체생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유럽에서는 '램시마SC'(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점유율이 기대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의 '램시마SC' 유럽 시장점유율은 52.3%로 전 분기 대비 0.6%p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전 분기 대비 3.3%p 증가한 30.8%를 기록했다. 유럽 5개국 기준 시장점유율은 9.1%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지난 6월 유럽류마틱스학회(EULAR)에서 램시마SC에 대한 임상3상 결과를 공개했고, 기존 대비 비열등성과 치료 효율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점유율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가를 종전 21만원에서 30만원으로 40% 이상 올려 잡았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22만2000원→27만원), 하나증권(22만원→25만원), KB증권(20만원→25만원), 다올투자증권(20만원→24만원), 한화투자증권(23만원→24만원) 등도 동참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에서 리뉴얼된 TI(Titer Improvement) 출시에 따른 원가 개선, 하반기 아바스틴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스텔라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 신제품 출시가 긍정적"이라며 셀트리온을 바이오 섹터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셀트리온의 호실적을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선순환 랠리 첫 단추가 제대로 끼워졌다"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수익성 악화 우려 및 실적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말끔히 해소했다"고 분석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향후 미국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가 북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점유율을 보일 경우, 실적 개선과 함께 멀티플 확장이 더해지는 주가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윤해 기자 run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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