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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폭락장에 발 뺀다···개인증시 거래대금 2년4개월 만에 최저

개미들 폭락장에 발 뺀다···개인증시 거래대금 2년4개월 만에 최저

등록 2022.07.03 09:52

박경보

  기자

상반기 코스피 20% 이상 급락

개미들 폭락장에 발 뺀다···개인증시 거래대금 2년4개월 만에 최저 기사의 사진

6월 이후 한 달새 코스피가 급락장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의 거래대금이 코로나19 발발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일 평균 거래대금(매수대금과 매도대금의 평균)은 4조3900원이었다.

이는 월 기준으로 2020년 2월 일평균 거래대금 3조7020억원 이후 가장 적다.

개인의 주식 거래대금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명 '동학개미'들이 증시를 떠받치며 크게 늘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서 1년 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스피는 연 초 2900선에서 6월 말 기준 2300선까지 약 20% 하락하면서 개인의 투자 심리는 급격하게 위축됐다.

올 들어선 5월까지만 해도 월별로 5조∼6조원대에서 등락했다. 그러나 6월 코스피가 미국의 물가 급등과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 여파에 연일 연저점으로 추락하자 4조원대로 내려갔다.

코스닥 투자 심리도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지난달 개인의 코스닥시장 일 평균 거래대금은 6조533억원으로, 2020년 2월(5조5885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증권사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과 기업들의 이익 하향 조정 등으로 코스피가 이달에도 변동성을 키워 당분간 추세 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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