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일 파업 찬반투표 돌입···4년 만에 파업 카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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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양측 팽팽한 기싸움, 단체교섭 난항
車반도체 수급 불안 신차 인도 지연 고민
노조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 등 사측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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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사진=현대차 노동조합 제공
강성 기조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일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노사 양측이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파업이 발생한다면 4년 만이다. 하지만 노사 간 본교섭은 중단됐으나, 실무교섭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에 올해 단체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안과 함께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고객에게 신차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임단협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울산공장과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점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6000명가량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했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중임금제 폐지와 호봉제 개선도 요구했다. 투표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예상된다. 현대차 노조 역대 파업 투표에서 부결된 사례는 없다. 파업이 가결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오는 4일 노사 간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오는 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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