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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4년 9개월 만에 한자리···北 문제 등 글로벌 현안 살펴

한미일 정상, 4년 9개월 만에 한자리···北 문제 등 글로벌 현안 살펴

등록 2022.06.29 23:38

수정 2022.06.29 23:47

유민주

  기자

윤 대통령 "한미일 협력 중요성 커져"바이든 "완전한 비핵화 위해 3각 협력"

한미일 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제공.한미일 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A·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 위협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4년 9개월 만에 성사된 한미일 정상회담의 키워드는 '북한 위협'으로 꼽혔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우리의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방위에 대한 공약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도록 만들 것이며 국제 사회와 공조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한미일 모두에게 시급히 대응해야 하는 공동 과제"라며 북한 도발에 대해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가능성이 점점 더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한미일 공조 강화가 불가결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번에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하다"며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미일 3국이 계속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은 당면한 지역 및 글로벌 문제 대응 과정에서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와 같은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한미일 간 협력이 긴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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