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변하고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에너지산업 구조 압력으로 쇼크에 가까운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에너지 전환기를 맞아 탄소중립을 한국경제의 도약으로 생각했던 기업들은 부담과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Never let a good crisis go to waste)'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말을 인용하며 "나라 안팎으로 국민의 삶과 기업의 안위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오늘 이 자리가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혜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합리적인 전력시장 개편 및 에너지 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과 관련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전기요금 결정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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