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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실리콘밸리서 'BBC' 성장전략 찾는다

SK, 美실리콘밸리서 'BBC' 성장전략 찾는다

등록 2022.06.08 07:11

수정 2022.06.08 07:30

김정훈

  기자

美 캘리포니아 사흘간 '2022 SK 글로벌 포럼' 반도체·배터리·친환경·AI 등 성장전략 모색

대한상의 '新기업가정신 선포식'.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대한상의 '新기업가정신 선포식'.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SK그룹이 첨단기술이 집적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포럼을 열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SK그룹은 8일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BBC와 친환경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2022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SK 글로벌 포럼'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 배터리 등 SK의 핵심 비즈니스와 연관된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시장과 기술 흐름을 공유하면서 SK의 성장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SK는 포럼에서 만난 해외 우수 인재와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SK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글로벌 포럼을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포럼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 C&C 등 5개사가 참석해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다. 포럼은 개별 관계사가 주력하는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에 초점을 맞춰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부회장(SK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과 지동섭 SK온 사장 등 최고 경영진 등이 포럼에 참석한다.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아래 친환경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 맞춰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의 현황과 전망, 넷제로 달성을 위한 에너지·화학 기업의 대응전략 등을 논의한다.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은 차세대 반도체와 소재 분야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포럼과 그룹 미팅을 개최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문가를 초청해 D램과 낸드플래시, 시스템온칩(SoC)과 패키징 분야의 최근 기술 및 R&D 동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뒤 SK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해 미국 인텔의 낸드사업부를 인수한 뒤 새너제이에 낸드 사업을 지속할 자회사(솔리다임)를 설립했다. 또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R&D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미국 내 반도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실트론은 최근 미국 미시간에서 전력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을 인수하고 증설을 발표했다.

SK텔레콤과 SK㈜ C&C은 디지털 전환 등을 주제로 포럼과 전문가 미팅을 개최한다. 양사는 인공지능(AI)과 머신 러닝, 데이터 솔루션, 블록 체인 등을 차세대 비즈니스 핵심 기술로 삼고 있다.

SK 관계자는 "SK 글로벌 포럼은 SK와 미 현지 전문인력이 모여 글로벌 주요 산업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집단지성'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포럼의 노하우와 성과를 축적해 SK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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