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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게임업계 신작 대전···6월부터 줄줄이 쏟아진다

IT IT일반

게임업계 신작 대전···6월부터 줄줄이 쏟아진다

등록 2022.05.30 13:41

김수민

  기자

카카오게임즈, 6월 신작 '우마무스메' 국내 매출 3위 목표위메이드 '미르M'·컴투스 '크로니클'·넷마블 '세나 레볼루션' 출시각사 최대 기대작 및 대표 IP 활용···시장서 치열 접전 전망

사진=카카오게임즈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넷마블 등 게임사가 내달부터 줄줄이 신작을 공개하며 게이머들 공략에 나선다. 특히 각사별로 올해 최대 주력작이자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2분기부터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20일 자사의 모바일 게임 최고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마무스메는 일본의 실존하는 경주마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모바일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4월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3위, 일본 현지에서 양대 오픈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우마무스메의 지난해 매출이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일본 다운로드도 1400만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우마무스메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2분기부터 출시되는 경쟁사들의 게임 대부분 MMORPG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마무스메의 성공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우마무스메가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국내에선 서브컬쳐가 상대적으로 비인기 장르라는 점 등 불안요소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지난 4월 국내 사전 예약에서 10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현재까진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마무스메는 일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1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이 일본 시장보다는 작지만, 국내 매출 3위 내의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오는 31일 '미르M: 뱅가드&배가본드'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 출시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사전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 밸런스와 서버 안정성 등 게임 운영의 전반을 점검했다.

미르M은 미르의전설2 IP를 그대로 계승한 MMORPG다. 8방향 그리드-쿼터뷰 방식을 적용했으며 미르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계관·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미르4가 글로벌 흥행을 이끌었던 만큼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속작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오는 7월 신작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을 국내에 출시한다. 크로니클은 글로벌 1억4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컴투스의 대표 IP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기반의 MMORPG다.

자사의 간판 IP를 활용한 만큼 컴투스가 거는 기대감도 남다르다. 특히 컴투스는 지난해 출시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터라 크로니클의 흥행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컴투스는 국내에서 크로니클을 선 공개한 이후 하반기 C2X 생태계 기반의 P2O(Play To Own)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도 오는 7월 자체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공개한다. 오픈 월드 배경에 협력 중심의 MMORPG로 무기와 영웅을 조합하는 재미를 담았으며 유저 간 협력 콘텐츠가 특징이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대형 신작 부재 ▲기출시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 ▲해외 사업의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2년 4분기 이후 약 1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그만큼 신작을 통한 성장모멘텀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부터는 다양한 자체 IP 기반의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 강화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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