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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년 만에 국내 창문형 에어컨 시장 재진출

LG전자, 10년 만에 국내 창문형 에어컨 시장 재진출

등록 2022.05.17 10:00

수정 2022.05.17 11:17

윤서영

  기자

'휘센 오브제 컬렉션 엣지' 출시

LG전자 창호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 창호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2012년 이후 해외에서만 판매해온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10년 만에 재진출한다.

삼성전자, 파세코, 쿠쿠 등이 앞서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인 가운데 LG전자가 시장에 재진출하며 올해 시장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LG전자는 국내 가정 창호에 돌출 없이 설치가 가능한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공기 흡입구를 전면에 배치해 제품을 이중창 바깥쪽에 설치할 수 있어 에어컨 돌출을 최소화했고 블라인드나 커튼 사용도 가능하다. 기존의 일반적인 창문형 에어컨은 공기 흡입구가 제품 측면에 있어 냉방 기능이 작동되려면 이중창 안쪽에만 설치가 가능해 제품이 방 안으로 돌출된다.

신제품은 전문가가 엄선한 오브제컬렉션 컬러인 카밍베이지와 크림화이트 색상이 적용돼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룬다. 제품 상단에 노출되는 설치키트와 창틀 사이의 틈을 가려 깔끔한 설치가 가능한 마감키트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LG전자가 국내 창원에서 직접 생산하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최대냉방모드인 아이스쿨파워는 강풍모드 대비 약 24% 빠르게 온도를 낮추고 저소음 모드에서는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40데시벨(dB)보다도 낮은 34dB의 저소음 냉방을 구현한다.

인공지능이 제품 사용시간을 분석해 제품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한 최적의 건조 시간을 설정하는 AI건조 기능도 갖췄다. 또 대용량인 20리터(L) 용량 제습기보다도 큰 하루 최대 34L의 제습 성능을 갖춰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도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이번 신제품은 LG UP가전 라인업으로 LG 씽큐(LG ThingQ)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을 통해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에어컨을 켜두는 등 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어 더 편리하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16.5제곱미터(㎡)와 19.4㎡ 중 냉방면적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냉방면적, 마감키트 포함여부 등에 따라 출하가 기준 105만~130만원이다.

한편 LG전자는 1968년 최초로 국내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했으나 벽걸이와 스탠드형 에어컨의 인기가 높아지자 2012년 국내에서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파세코가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한 뒤 국내 시장에서 다시 인기가 높아지자 신일전자, 삼성전자, 위니아 등이 연이어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판매 중단 후 북미 유럽에서만 판매하고 있던 창문형 에어컨은 이사나 이동이 잦은 고객, 스탠드·벽걸이형 설치가 어려운 장소 등으로 인해 새롭게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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