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전 도마·변동13구역, 대우건설-DL이앤씨 컨소vs동부건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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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설엔 11곳 건설사 참석해 치열한 수주전 예고키도
컨소로 한다면 조합측 단일브랜드 요구할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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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 =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조합.
대전 서구 도마변동 1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대우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과 동부건설이 경쟁한다.

10일 도마·변동13구역 조합(조합장 이두하)에 따르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들 건설사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수주전을 펼친다. 시공사 선정은 내달 열리는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로 결정된다.

앞서 지난달 21일 현장설명회에서는 11곳 건설사가 대거 참석해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됐다. 당시 △DL이앤씨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쌍용건설 △HJ중공업 △동부건설 △금호건설 △금성백조주택 △계룡건설산업 △우미건설 등이 참석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30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입찰이행보증보험증권을 통해 조합에 제출해야 한다.

이날 본입찰 뚜껑을 열어본 결과, 대우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과 동부건설 단 2곳만 입찰했다. 무엇보다 대우건설-DL이앤씨는 올 들어 다른 경쟁사에 비해 이렇다할 도시정비 성적을 내지 못해 해당 지역 수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왔다. 이 중 대우건설은 작년 말 대전 동구 성남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준공한 중촌동푸르지오의 호평을 바탕으로 도마·변동13구역 수주전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DL이앤씨 컨소가 최종적으로 사업을 따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만일 대우건설-DL이앤씨 컨소가 시공사로 확정된다면 조합은 서울 신림1구역처럼 단일 브랜드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신림1구역 시공사는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구성)인데 컨소시엄 3사 가운데 조합이 원하는 1개사의 단일 브랜드만 적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마찬가지로 대우건설-DL이앤씨 컨소 역시 원활한 시공권을 획득하기 위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마·변동13구역 조합 관계자는 "또 컨소시엄 금지를 입찰지침서에 못 넣었기 때문에 대표시공사 1곳이 전체 공구를 일괄 시공함으로써 컨소시엄의 단점을 막아야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도마변동 13구역은 대전 서구 도마동 일대로 대지면적 17만8107㎡ 규모다. 조합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3층 높이의 아파트 321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해당 구역은 지난 2009년 촉진지구 지정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존치지구로 관리돼 왔다. 최근 주변 지역 재개발 사업이 일면서 추진위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2021년 6월 17일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이 일대는 유천초, 삼육중, 제일고, 배제대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에 유등천이 흐르고 오랑산과 복수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와 경찰서, 소방서 병원, 대형마트, 시장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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