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 줄 알았던 공모주 시장···포바이포 군불 때고 SK쉴더스·원스토어 열기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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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 올해 들어 최대 경쟁률 기록
5월부터 대어 등장으로 공모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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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
올해 들어 시들해졌던 공모주 시장이 5월부터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SK쉴더스와 원스토어 등 대어(大漁)급 기업의 상장이 예고된 가운데 중소형주들도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공모주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기 위해선 상장 초기 높은 수익률이 장기 수익률로 이어져야 할 것이란 분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인 포바이포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 중 25%인 44만3742주에 대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6억6996만611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경쟁률은 3763대1로 올해 기업공개(IPO) 중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4조1947억원이 몰렸다.

포바이포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8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희망가격 밴드 상단 초과인 1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또한 국내외 총 1893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54.7%인 1036개사가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고 전체 기관 중 98.8%인 1869개 기관이 공모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었다.

증권가에선 포바이포를 기점으로 공모주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1~4월 동안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대어가 존재하지 않았지만 5월엔 SK쉴서스와 원스토어 등이 공모를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SK쉴더스는 다음달 3~4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9~1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주식 수는 총 2710만2084주이며 희망공모가는 3만1000원~3만8800원이다. 공모금액은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1조516억원이며 시가총액은 3조5052억원이다.

희망대로 상장에 성공하면 물리보안 1위 기업인 에스원의 시총 2조6000억원을 뛰어넘게 된다.

SK쉴더스에 이어 원스토어도 공모를 진행한다. 당초 4월 말 수요예측을 진행하려던 원스토어는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은 같은달 12일~13일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660만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는 3만4300원~4만1700원이다.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777억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516억원에 달한다.

원스토어는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투자 위험요소를 보다 명확하게 공지하며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펼쳤다. 할인율도 평가액 대비 최대 41.5%을 적용, 최근 IPO기업의 평균 할인 수준보다 높게 제시했다.

특히 비교 그룹에 구글과 애플을 배제하고 재무적·사업적 유사성을 고려해 텐센트와 네이버, 카카오, 넥슨으로 변경했다.

여기에 중소형주도 몸값을 낮추거나 시장친화적인 정책으로 공모주 시장에 열기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 2월 코스닥 상장을 철회했던 대명에너지도 증시 입성에 재도전 한다. 대성에너지는 오는 27일부터 28일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청약은 다음달 3일부터 4일 이틀간이다.

대명에너지는 첫 상장 도전 당시 제시했던 450만주의 절반 수준인 2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기존 2만5000원~2만9000원에서 1만5000원~1만8000원으로 상단기준 약 37% 가량 낮췄다. 예상 시가총액은 상단 기준 5168억원이다.

태림페이퍼도 구주매출을 포함해 810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9000원~2만2000원이며 공모규모는 상단 기준 1782억원이다. 태림페이퍼는 최대주주인 세아상역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운데 324만2000주를 공모 물량에 포함시켰다. 또한 규정상 최대주주의 의무보유기간은 6개월이지만 자발적으로 1년으로 연장했다. 시장친화적인 정책으로 공모 흥행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온칩스도 다음달 2~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같은달 11~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격은 1만1000원~1만3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60억원이다.

지난 3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공모를 철회한 보로노이도 5월 중 기관 수요예측을 재실시해 공모가 책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빅데이터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전문 기업 비플라이소프트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마스터투자운용의 첫번째 공모 상장 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도 5월 공모를 진행해 상반기 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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