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노조, 5월 2일 게입업계 최초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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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웹젠지회
웹젠 노동조합이 내달 2일부터 파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만약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국내 게임업계 첫 파업 사례다.

웹젠 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웹젠지회)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웹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법적인 절차는 모두 끝났다"며 "노동절까지 조합원들과 함께 결의를 다지고 5월 2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다만 회사가 진전된 안을 제시하고 대화하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교섭에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젠 노조는 지난해 12월에 2022년도 임금교섭을 위한 노사 상견례를 하면서 회사에 필요 자료를 요청했으며, 올해 1월 2차 본교섭에서는 직원 연봉을 일괄 1000만원씩 인상하고 팀장급 이하의 인센티브 총액 공개' 노조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2월 3차 본교섭에서 웹젠 사측은 '2022년도 임금은 평균 10% 인상으로 한다'라는 한 줄이 적힌 대표이사 명의의 문서를 제출했다. 사측은 이 내용이 최종 안이고 별도 제안된 형태의 교섭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월 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치며 노조 측은 '평균 16%인상(평균 800만원)+일시금 200만원 지급'과 동결자에게는 납득할 만한 설명을 요구하는 양보안 제시했지만, 사측은 평균 10% 인상이라는 기존안 유지하고 평가등급과 중위연봉에 대해서만 공유했다.

이에 이달 7~8일 웹젠 노조가 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92.78%, 72.2%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웹젠 노조는 "일부 여론에선, 연봉이 7000인데 너무 과한 걸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실제로 웹젠의 평균연봉은 5000도 되지 않는다"며 "정당한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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