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오락실·놀이동산···삼성·LG의 'MZ 마케팅'

등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 공유하기

삼성, 코로나19 이후 갤럭시 팬파티 첫 오프라인 행사
LG, 직접 체험 가능한 공간 통해 2030세대에 어필
'현장 마케팅' 통해 고객에게 풍부한 경험과 체험 제공

thumbanil 이미지 확대
LG전자, 부산 광안리에 '금성오락실' 연다. 사진=LG전자 제공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를 자제했던 기업들이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현장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과거 행사가 단순 제품 출시 후 홍보에 무게가 쏠렸다면 최근에는 MZ세대(1980~2004년 출생자)의 취향을 반영해 마케팅 방식도 변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MZ가 경험을 중시한다'는 점을 고려해 방탈출 카페, 오락실, 놀이동산을 홍보공간으로 채택했다.

thumbanil 이미지 확대
LG전자, 성수동에 'ThinQ 방탈출 카페' 오픈.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씽큐 이용한 방탈출에 최고 사양 TV 장착한 오락실 = LG전자는 자사 전자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방탈출 카페를 LG 가전제품으로 꾸미고 오락실에 고화질 TV를 배치하는 등 톡톡 튀는 마케팅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반응도 폭발적이다. LG전자가 성수동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서 진행하는 방탈출 카페는 앞서 오는 24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폭발적인 인기로 운영기간을 5월 8일까지 2주 연장했다.

'ThingQ 방탈출 카페'에서는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LG ThingQ) 앱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한다.

부엌, 거실, 서재, 세탁실 등 4개의 테마공간에 방탈출 게임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고객은 각 테마공간에서 LG 씽큐 앱을 활용해 다양한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숨겨진 단서를 획득해 주어진 미션을 제한시간 안에 완료하면 된다.

예를 들어 세탁실 테마(Ep4. Where are you?) 공간에서는 고객이 LG 씽큐 앱에 있는 코드제로 R9 로봇청소기의 '홈뷰' 기능으로 제품을 원격 조종해 숨겨진 단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홈뷰'는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난 6일 부산 광안리 '더 브릿지 호텔'에 문을 연 '금성오락실'도 광안리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금성오락실은 고객들이 게임뿐만 아니라 과거의 추억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 게이밍 룸, 올레드 게이밍 존, 카페 라운지 등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꾸며졌다.

프라이빗 게이밍 룸은 개인 공간에서 LG 올레드 TV로 게이밍을 체험하고 싶어 하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소규모(4명 이하) 인원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룸에서는 LG전자의 42형 TV '올레드 에보'로 최신 PC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88형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가 설치된 공간에서는 추억의 레트로 게임부터 최신 콘솔 게임까지 초대형 화면으로 경험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경험을 연초부터 강조해왔고 이러한 강조가 곧 자연스러운 체험이라고 생각했다"며 "방탈출 카페를 통해 우리 제품을 체험하고 금성오락실을 통한 올레드 화질을 체험함으로써 고객에게 계기를 만드는 즉 M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thumbanil 이미지 확대
사진=삼성닷컴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에버랜드에서 박명수에게 배우는 갤럭시 촬영법 = 삼성전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2000여명의 갤럭시 '찐팬'을 초대해 팬파티를 연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갤럭시 팬파티 522랜드(Galaxy Fanparty 522 Land)'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지난 2019년 초 '갤럭시 S10'의 출시를 기념해 열린 갤럭시 팬파티를 끝으로 2년 간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다.

지난 2020년에 개최한 갤럭시 팬파티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갤럭시Z 3세대 출시를 기념해 열린 팬파티는 가상현실 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열렸다.

삼성전자는 2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팬파티에 당첨된 고객들은 박명수 부캐 '명중만' 작가가 전수하는 촬영 노하우와 에버랜드 내 장미원의 시그니처 포토 스팟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찐팬 522 스테이지', 갤럭시S22의 효자 S펜으로 캐리커처를 그릴 수 있는 'S펜 아뜰리에'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찐팬 스토리 콘서트에는 선미, 박명수, 조세호, 정세운, 수박양 등이 참여한다.

'갤럭시 팬파티 522랜드'의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갤럭시 S22 유저가 아닌 고객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대여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용인시와 협조해 에버랜드에서 진행하기로 했다"며 "현재 방재대책수립신고를 모두 마친 상태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 특별한 위험성은 없으며 2000명 정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서영 기자 yunsy@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 공유하기

관련기사

관련태그

#삼성전자 #LG전자 #MZ
ad
최상단상단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