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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효자 'S펜'···하반기 폴더블 흥행도 이끈다

와! 테크

갤럭시S22 효자 'S펜'···하반기 폴더블 흥행도 이끈다

등록 2022.02.25 15:59

이지숙

  기자

갤럭시노트 계승한 S22 울트라, 고객 호흥 이끌어치열해지는 폴더블폰 경쟁···구글·샤오미 등 출시 예정삼성 갤Z폴드4에 'S펜' 탑재해 차별화 내세울 듯노태문 "S펜에 열광하는 팬 적지 않았다는 점 알고 있다"스마트폰부터 탭·노트북까지··· S펜 사용처 지속 확대

갤럭시S22 효자 'S펜'···하반기 폴더블 흥행도 이끈다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시리즈가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며 흥행에 큰 역할을 한 'S펜'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진행된 국내 갤럭시S22 사전 판매량은 약 102만대로 역대 가장 높았다.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은 갤럭시S8로 100만4000대였으며 당시 사전판매 기간이 11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S22의 성적이 훨씬 뛰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약 70개국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2배 이상 높은 사상 최대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갤럭시S22 울트라가 60% 이상의 비중으로 시리즈의 흥행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2 울트라의 흥행 요소는 S펜 내장 슬롯이 포함된 점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갤럭시노트 신제품 출시를 중단했다가 이번 S22 울트라로 S펜의 특징을 계승했다.

갤럭시S22 울트라의 S펜은 기존 대비 반응 속도를 약 70% 줄여 역대 S펜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의도대로 필기가 가능하다. 실제 종이에 펜으로 쓰는 것과 같은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며, 손글씨로 필기한 8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한다.

이 같은 와중에 올해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폰에도 S펜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상대로 갤럭시Z폴드4가 출시된다면 S펜을 탑재한 첫 폴더블폰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3는 S펜을 지원했으나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이 없었다. 고객이 S펜을 사용하려면 수납 가능한 케이스에 S펜을 담아 휴대해야 했던 만큼 기존 갤럭시노트 대비 사용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업계에서는 구글, 샤오미, TCL, 비보 등이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 경쟁자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이 S펜을 통해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Z폴드4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확대된 7.56인치, 외부 화면은 0.01인치 줄어든 6.19인치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Z폴드4의 화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펜의 필기 편의성은 더욱 돋보일 수 있다.

삼성은 이미 2019년 5월 S펜을 내장한 폴더블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특허 내용을 살펴보면 S펜은 제품 내부에 수납되는 형태로 기기를 펼쳤을 때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다.

최근 삼성전자는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 기술에 S펜 전용 수납공간을 탑재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 특허 내용은 내장형이 아닌 세 부문으로 나뉜 디스플레이 중간에 S펜을 고정한 채로 기기를 접는 방식이다. 단, 내장형 방식과 같이 S펜 끝 부문을 클릭해 S펜을 꺼낼 수 있다.

삼성전자가 2011년 처음으로 선보인 S펜은 스마트폰 외에도 갤럭시탭, 노트북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월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노트와 S펜이 제공하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기능 등에 열광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여러분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갤럭시노트3에서 가까이 가져가면 미리 정보를 알 수 있는 에어 커맨드 기능을, 갤럭시노트9에는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을 도입해 필기구를 넘어 리모컨 역할을 더했다.

갤럭시노트10부터는 에어 액션을 추가해 카메라 방향 전환부터 줌 인, 줌 아웃 등 원격 제어도 가능해졌으며 갤럭시노트20부터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더욱 섬세하고 정교한 S펜 드로잉 경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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