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성대규, 로지와 1년 더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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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로 '젋은' 감성 얻은 신한라이프 재계약 예정
높아진 몸값에도 홍보 효과에 경영진들 적극 추진
'디지털 문화' 대응 강조한 신한지주 기조와도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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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이 올해도 가상 모델 로지(ROZY)와 함께 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상 모델 로지와 브랜드 광고 계약을 체결하고 MZ세대(밀레니엄+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간 계획을 이미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첫 계약이 지난해 7월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재계약 체결은 올해 5~6월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지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탄생한 여성 '버츄얼 인플루언서 겸 모델'로 지난해 7월 신한라이프 출범과 함께 주목 받았다. 신한라이프는 미래 고객인 MZ세대 디지털 감성에 맞춘 이미지 구축을 위해 로지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고 광고 효과도 톡톡히 봤다.

신한라이프 광고에 출연한 모델이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 인물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반향이 불었다. 실제 지난해 7월 로지가 출연한 신한라이프 유튜브 광고는 공개 20여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고, 신한라이프는 로지를 이용한 이모티콘 제작, 틱톡(TikTok)과 같은 SNS상 홍보 활동으로 젊고 신선한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로지의 SNS 팔로워는 당시 2만명에서 1년이 채 안된 현재 12만명을 넘어섰다. 로지가 인기를 얻을수록 신한라이프 광고 효과도 커졌다.

신한라이프 모델로 흥행에 성공한 로지는 현재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화애락 이너제틱, 쉐보레 볼트 EV·EUV, 팔도 틈새라면, GS25 등 MZ세대를 겨냥한 상품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브랜드 광고 뿐 아니라 유튜브 MC, 앨범 발매, 드라마 출연 등 활동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몸값도 높아졌다. 현재 로지의 연 광고 계약금액은 최초 대비 두 배 가량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신한라이프 경영진들은 소위 '대박'을 친 마케팅 효과에 로지와의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 내부에서는 모델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윗선에서 로지 광고 효과에 대한 신뢰가 두터웠다"고 전했다.

게다가 로지는 신한지주가 추구하는 디지털금융 이미지에도 부합한다. 신한지주는 현재 금융업계에서 가장 발빠르게 디지털 변화 대응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디지털 문화를 중심으로 한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한지주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가 움직이는 모양새다.

신한라이프 역시 로지를 통해 디지털 보험사 이미지 구축을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10일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회사인 '신한큐브온'을 출범하고 공식 운영에 돌입했다. 신한큐브온은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 '하우핏(HowFit)'을 활용해 디지털 보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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