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위믹스 논란'에 입 연 장현국···"1~2주 내 위믹스 2%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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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시간 지나면 성과로 나타날 것"
"위믹스 회계 처리,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이 우선"
위믹스, 오픈 플랫폼 전략···연내 100개 온보딩
클레이튼 벗어나 독자 메인넷 구축···여름 완성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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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 = 간담회 실시간 캡쳐
블록체인 게임 미르4를 통해 P&E(Play and Earn)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장국현 대표가 최근 위믹스 매각 이후 주가 하락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단기적인 주가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16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위메이드가 진행중인 주요 사업 부문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자리해 미디어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위메이드의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을 서비스하면서 최근 트렌드인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을 접목한 P&E 게임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미르4의 성장세에 따라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반면, 위믹스의 매각으로 인해 시장의 불신이 생겼고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그만큼 장현국 대표의 발언과 위메이드의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장국현 대표는 "위믹스의 단기 매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시장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게 노력하고 있고 어디에 썼는지도 밝혔다. 신뢰성 유무에 대해서는 해명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의 전략 자체가 문제라는 비판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며 "다만 모든 프로젝트가 똑같은 전략을 취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시장을 빨리 선점해야 하므로 보다 중앙화된 전략을 선택했고, 이것이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락한 주가에 대해서 장 대표는 "주가는 예상할 수 없다. 우리가 하는 것은 펜더멘탈을 상승시키는 것"이라며 "당장 성과보다는 트래픽, 매출 등 성장 추세가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단기적 가격 부양 지양…1~2주 내 2% 소각" = 최근 실적발표에서 이슈가 된 위믹스 유동화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위메이드는 현재 위믹스 플랫폼 확장을 회사의 가장 우선순위로 보고,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위믹스 토큰을 매각해 생태계에 재투자한다는 입장도 수차례 밝혀왔다.

장 대표는 "위믹스 소각 철학은 단기적인 가격 부양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생태계가 성장했을 때 위믹스 홀더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고 소각은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고 가격이 24달러 수준인데, 우리의 소각 플랜에 따르면 2%를 소각해야한다"며 "기술적으로 소각을 검토하고 있고 1~2주 안에 2%의 물량을 소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지난 4분기에 그간 위믹스의 유동화, 즉 매각 내역을 일괄 회계 처리했다. 때문에 시장에선 단기적으로 위메이드의 실적이 부풀려졌다고 진단했으며, 위메이드가 보유한 잔여 위믹스의 회계 처리 방식에 대해서도 공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장 대표는 "아직 가상자산에 대한 회계 처리 방식이 정립되지 않았다"며 "여러 회계 법인과 협의한 끝에 지난해 말쯤 결론이 도출됐고, 4분기에 한꺼번에 위믹스 유동화 부분을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는 재무제표 어디에도 드러나지 않는다"며 "이것을 드러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는 위메이드가 발표할 입장이 아니라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내 100개 위믹스 온보딩…소셜카지노 NFT 접목 시사 = 위메이드는 올해 100개의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년부터는 게임성만을 고려해 국내외 게임사들에게 오픈 플랫폼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또 자체 지적재산권(IP) 확충은 믈론 글로벌 시장에서 소셜카지노 게임에 NFT, 블록체인을 접목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현재 위메이드는 1분기에는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 건쉽배틀, 에브리타운, 다크에덴M, 열혈강호 등 5개 게임이 출시 예정이다. 미르4를 기반으로 북유럽 세계관 그래픽을 접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사 매드엔진에서 준비중인 북미향 MMORPG를 내년도 출시 계획하고 있다. 또 10개 가량의 중국 게임 개발사가 위믹스 온비딩을 준비중이다.

소셜카지노와 블록체인,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연계에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소셜카지노에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지, 게임 코인을 어떻게 연계할지 등 방안을 찾고 있다"며 "선데이토즈가 가장 먼저 NFT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외부 소셜카지노 업체에도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모든 게임이 규제를 받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규제를 지키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해결책을 찾아 소셜카지노 업계에서도 큰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플랫폼 선점…독자 메인넷 구축 = 장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점해 향후 시장의 선두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장 대표는 "플랫폼은 먼저 선점하면 뒤집기가 힘들다"며 "미르4의 성공 이후 게임사들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전략을 발표했는데 아직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게임사를 대상으로 미르4의 노하우,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르4와 차별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웰메이드 게임이라면 어떤 개발사든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미르4의 성공을 뒤따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장 대표는 개발사와의 수수료에 대해 "크게 보면 세가지 수수료가 존재한다. 개인 간 거래, NFT 거래 등은 유저의 것이기 때문에 수익 분배에서 우리와 무관하다"며 "우리가 받는 것은 게임 코인이 밖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왔을 때 20%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독자 메인넷 개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위메이드는 현재 클레이튼에 종속된 서비스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메인넷 구축 자체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라며 "그보다는 누가 쓸 것이냐는 것이 중요하다. 위믹스는 현재 두 번째 문제는 해결했고 오히려 시장에서 좀더 개방적인 플랫폼을 만들어달라는 니즈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위메이드는 이미 1등 블록체인 게임을 갖고 있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코인거래소와 NFT 거래소를 갖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어려운 단계는 아니고 빠르면 여름에 메인넷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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